제주특별자치도 내 17개 지방공공기관 수장들이 11일 제주도청으로 한데 모였다.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주재로 '2023년도 제1차 지방공공기관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선 각 기관별 올해 주요업무 및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올해 각 기관에서 수립한 혁신계획이 제주도민의 복리증진으로 결과물을 내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올해 2023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으로 '소통의 강화'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취임하면서 줄곧 강조해 왔던 점이다.관련 조례 제정을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소통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본격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중점과제를 ▲인성교육 협업체계 구축 ▲학력 향상 프로그램 가동 ▲SW·AI 기반의 정보교육 강화 등 3가지로 압축했다.이 가운데 김광수 교육감은 지난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최근 윤석열 정부의 제주홀대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김경학 의장은 15일 제411회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제주관광청 신설이 무산돼 가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해산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김 의장은 "최근 정부의 흐름을 보면 제주홀대가 심각하다"며 "제주에 둥지를 튼 재외동포재단은 해산될 예정이고,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다른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고 적시했다.이에 김 의장은 "재외동포재단이 제주에 입주하기까지 얼마나 어려웠느냐"며 "재외동포청이 신설된다면 재외동
김홍수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부지회장이 14일 오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를 방문해 500만 원을 전달했다.김홍수 지회장은 국가로부터 받은 형사보상금 중 300만 원을 유족회에 기부했고, 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 영남위원회와 서부지회에 각각 100만 원을 쾌척했다.김 지회장의 부친은 1949년 7월 열린 육군 고등군법회의(군사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후 대구·부산·마산형무소 등 3곳의 형무소에서 7년 6개월 동안 수형생활을 했다. 1956년에 출소한 후 2004년에 작고했다.김 지회장은 "70여 년 전 무고한
제주 4.3 어린이 희생자와 세계 모든 어린이의 평화를 위한 '제5회 어린이평화순례길'이 개최된다.10살도 되기전에 무참히 희생된 818명의 4.3 피해 아동들. '어린이평화순례길'은 그 어린 영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0년 12월 16일을 제1회로 시작됐다.올해로 5회를 맞은 어린이평화순례길은 오는 16일에 열린다.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제주시 종합경기장 시계탑에 집결하면 된다.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순례길에서는 ▲제주4.3평화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 2일부터 제주4.3사건 보상금 2차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현재 1차 보상금 지급은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지급 대상자는 2117명이다. 이번 2차 지급 대상자는 2500명이다.이들 대상자는 가까운 도청이나 행정시, 읍면동 어디에나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도 외 또는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엔 제주자치도 4.3지원과로 등기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제주4.3사건 전체 보상금 신청은 오는 2025년 5월 31일까지 제주4.3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한 신청 순서에 따라 반기별로 총 6차례로 나눠 접
제주특별자치도는 공모절차를 통해 제주에너지공사 비상임이사에 이기우(61) 씨를 임명했다.신임 이기우 비상임이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4.3평화재단 사무처장과 제주자치도 해양산업과장을 역임한 인물이다.제주에너지공사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제주4.3의 역사가 빠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에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이들 3인의 지도자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3층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2022 교육과정 개정안에 제주4.3의 기술 근거를 확실하게 명시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만일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엔 "잘못된 과거로 역행하는 역사적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장을 던졌다.먼저 오영훈 지사는 "지난 74년간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지난 5일 국가교육위원회를 방문해 2022 개정교육과정에 제주4.3이 기술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제주4.3사건이 교과서에 실려야 하는 당위성을 설파했다.김 교육감은 "제주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건인만큼, 대한민국의 역사로서 학교 정규수업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 교육감은 "때문에 이번 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5일 성명을 내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김광동 상임위원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도당은 "윤석열 정부의 제주4‧3 홀대가 점입가경"이라며 "제주4‧3의 한국사 교과서 기술 근거 삭제 추진에 이어 제주4.3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잇는 인물을 진실화해위원장에 내정한 것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내정된 김광동 현 상임위원은 공공연히 제주4.3을 '남조선로동당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세력에 의한 폭동'이라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지난 2014년 4월호 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교육부의 2022 교육과정 개정을 두고 "역사를 후퇴시키는 사안"이라고 23일 일갈했다.최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하고 전국 각 17개 시도 교육청에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했다. 교육부의 고등학교 한국사 행정예고본에는 제주4‧3사건을 포함하고 있는 학습요소(교과 교육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핵심 요소)와 성취기준 해설이 삭제됐다. 이대로 확정될 경우, 제주4‧3을 교과서에서 반드시 다뤄야할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의견제시에 앞서 제주도민들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과서 내에 제주4.3을 기술할 근거 마련을 위해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22일 밝혔다.최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하고 전국 각 17개 시도 교육청에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했다. 문제는 이번 교육과정에서 한국사 교과서 내 '학습요소'와 '성취기준 해설'이 삭제됨에 따라 제주4.3을 기술할 근거가 제외될 우려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현재 중학교 역사교과서엔 7종 중 5종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엔 8종 모든 교과서에 4.3이 기술돼 있다. 초
제주4․3의 역사를 알리는 4․3길 7번째 코스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개통된다.소길리는 마을관계자와 4·3 전문가 등이 수차례 현장답사와 회의를 거쳐 총 8㎞ 길이의 1개 코스를 조성했다. 소길리사무소가 4.3길 센터 역할을 담당하며, 이 곳에서 시작해 할망당 4·3성과 멍덕동산 4·3성, 윤남비와 원동 등의 4·3유적과 마을명소 총 11여 곳을 탐방하는 코스다.제주특별자치도는 4·3 역사교육과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소길리 리사무소에서 소길리 등 애월읍 주민, 4·3유족 및 관련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제주해녀의 국비가 전액 삭감돼 이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문에 경제부총리와 해양수산부 차관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정부 측에 해녀 예산 증액과 4·3 직권재심, 보상금 처리 지연 등 제주 현안에 대한 집중 질의를 통해 해녀 예산 증액 및 4·3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0일에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한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안인 해녀의 전당 건립이 무산되고,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 관리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결과적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일본에 거주 중인 4.3희생자 및 유가족에게도 보상금 신청절차가 안내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 이하 4·3특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및 제8차 추가신고를 알리기 위해 일본 현지 관련 기관과 단체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도쿄의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과 오사카 ‘재일본 4·3희생자 유족회’에서 재일본 4·3유족을 위한 설명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에 제주도정에선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
국가정보원이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9일 진보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국가정보원은 제주시에 위치한 전 위원장 A씨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혐의는 반국가 단체를 결성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A씨 자택에서는 노트북과 핸드폰 등이 압수됐고, 그외 집 전체를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보당 제주도당 측은 "적용된 혐의에 대해 A씨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라며 "공안 사건으로 엮으려는 의도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국정원 등이 나서는
제주4.3사건에서 어린 아이들의 희생을 담은 영화 '폭낭의 아이들'(감독 사유진)이 오는 17일 첫 시사회를 갖는다.제주4.3 사건 희생자 중 10살 미만의 아이들이 818명이나 된다. 걔 중에는 이름도 없이 죽어간 애들도 적지 않다. 그 아이들을 추모하고자 사유진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84분가량의 영화를 만들었다.사유진 감독은 "어린 아이들이 동백꽃이고 그 동백꽃은 제주 신화에서 환생을 의미한다"며 "폭압적 상황에 단절된 삶을 살았던 아이들이 평화로 다시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이 영화를 소개했다.특히
오늘 우리는 화해와 상생의 물결 속에,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출발점 앞에 서 있습니다. 74년 만에 이룬‘국가보상금 첫 지급’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애써온, 위대한 제주도민의 승리입니다.(도지사)또한, 참혹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모든 국민의 정성으로 세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픈 역사로 품은 평생의 한을 덜어내며, 빛나는 미래를 향해 두 손을 꼭 맞잡아 나아가겠습니다.(도의회 의장)제주 4·3은 신냉전 시대의 위기에서, 지구촌 국가들의 연대를 이끌 세계적 평화의 모
제주4.3사건에 따른 생존 희생자와 그 유족들에게 국가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4.3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74년 만의 일이다.4.3특별법이 제정된 지 22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국가 폭력에 의한 과거사 해결에 전기를 맞았다는 평가에 수긍이 갈 만하다.제주특별자치도는 7일부터 보상금 지급이 결정된 생존희생자 및 유족 등 총 300명에게 1인당 최대 9000만 원의 국가보상금이 지급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4·3평화공원 위령공원에서 4·3영령들께 300명의 첫 보상금 지급
제주4.3 생존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국가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결정통지서가 지난 2일부터 처음으로 전달됐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4.3 생존희생자인 이만춘 씨(90) 등의 가정을 방문해 결정통지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만춘 씨는 오영훈 지사로부터 통지서를 받은 직후 "이제 한이 풀어졌다"며 "그간 평생 편안하게 살아보질 못했다"고 회고하면서 눈물을 보였다.통지서 전달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중앙위원회)가 지난 10월 27일 4·3희생자 300명에 대한 첫 국가보상금 지급을 결정한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