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양연구소 인식표가 부착된 해양보호생물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0시55분쯤 제주항 제1서방파제 해상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발견, 수거 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10일 해경에 따르면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은 사후 10일정도 경과된 것으로 보인다. 길이 103cm에 폭 80cm로 다리 부위에 일본해양연구소 'PN12311, 12312' 인식표가 세 개 부착돼 있었다.숨진 거북과 연구소 인식표가 함께 발견되는 경우는 이례
국내 최대 천연기념물 '해송'의 집단 서식지인 제주 문섬 바다 속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난대성 생물 지표종인 담홍말미잘에 의해 법정 보호종 산호 '해송'이 집단 폐사 중이라는 주장이다. 28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올해 4월~5월 문섬 일대 바닷속(수심 약 20~30m)에서 법정 보호종 해송의 집단 폐사를 확인했다. 소나무를 닮은 산호, 해송은 바닷속 암반에 붙어살며 여러 개체가 모여 군체를 이룬 모습이 나뭇가지처럼 보인다. 제주도와 남해안, 울릉도 등 난류가 흐르는 곳에 서식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7일에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1년 만에 재개했지만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시 또 중단됐다.공사 재개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반대 시민사회 단체들이 공사 재게에 따른 문제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강하게 제기하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제주자치도에 공사 중지 요청 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로 밝혀졌다.제주자치도는 어제(27일) 제2대천교와 세미교차로 1.36km 구간 확장을 위해 중장비를 투입해 삼나무 벌채 작업에 나섰다. 지난 2018년 6월 28일에 첫 공사가 이뤄졌고, 환경파괴 논란으로 인해 공사
제주 부속섬 추자도 해변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20분쯤 추자도 모진이 몽돌해변 인근에서 죽은 상괭이가 발견됐다.추자신양교회 목사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 등은 상괭이가 포획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길이 135cm에 둘레 113cm, 몸무게 약 100kg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 부패가 진행 중에 꼬리 부위가 없어 암수 판별은 어렵다는 고래연구센터 측의 의견을 받았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 상괭이가 조업 중 그물에 걸린
제주도 조천읍에 추진 중에 '동물테마파크' 사업 변경 승인을 불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재차 나왔다. 동물테마파크를 위해 천연기념물을 쫓아내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는 논리다.22일 오전 10시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동물테마파크 반대위)'는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에 따르면 제주동물테마파크 예정지는 중산간 선흘과 교래를 연결하는 대규모 곶자왈의 중심에 위치한다. 사업지 인근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뤄 팔색조, 긴꼬리딱새, 두견이, 비바리뱀, 오소리 등
추자도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흔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7시42분쯤 추자 담정수장 직원이 상괭이 사체를 발견·신고 했다고 밝혔다.제주해경에 따르면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부패가 거의 없는 상태로 숨골, 등, 배, 지느러미 부근에 일부 표피가 벗겨져 있었다. 길이 155cm에 둘레 86cm, 약 80kg 정도의 수컷 상괭이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해양보호생물종인 만큼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다면 곧바로 신고에 나서야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9일 제주시 오라동 과학고등학교 인근 목장에서 야생 제주 오소리 수컷 1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이 오소리는 눈 날씨를 보인 지난해 말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 부근에서 둥지를 이탈해 길을 잃고 탈진된 상태로 한라산국립공원 직원에게 발견돼 구조됐다.이후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오소리 전용 입원실(땅굴)에서 맞춤형 관리를 통해 영양섭취와 동면을 하면서 건강이 회복돼 이날 방사됐다.한편, 족제비에 속하는 오소리는 동식물의 보전상태를 기록하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제주도내 환경정책과 관련한 10가지 사안을 선정했다. 19일 환경운동연합은 "2019년도 개발행정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가득 찼고, 도민의 민의와 공론화에 무관심한 원희룡 도정"이라며 "제주사회 갈등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커졌다"고 진단했다.이어 "특히 민선7기 2년 차에 들어섰음에도 환경과 생태계 보전, 생활환경의 질 개선의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며 "대규모 난개발 추진이 민의를 외면하며 강행되는 가운데 생활환경 악화는 더욱 가속화됐다"고 말했다.환경운동연합은 "올 한해 도민사회에 주목을 받았던
제주도 내 여러 해양도립공원 구역에 다수의 멸종위기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해양도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자연자원조사를 벌이고 지난 5일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자연자원조사는 육상과 해양 등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분야로 나눠 자연공원법에 의거해 5년마다 조사하는 것으로서, 이번엔 육상 7개 분야, 해양 9개 분야, 인문 5개 분야 등 총 21개 분야에서 지난 2017년 10월 30일부터 올해까지 이뤄졌다.현재 제주도 내 해양도립공원은 추자해양도립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안가에서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2마리가 구조됐다.27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전 9시2분쯤 해안가 산책에 나선 관광객이 그물에 걸려 있는 바다거북을 신고했다고 밝혔다.해경에 구조된 붉은바다 거북과 푸른바다 거북은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각각 가로 115cm*세로 70cm와 50cm*세로 30cm다. 발견 당시 모두 등껍질과 목, 뒷발 주변에 상처가 난 채로 그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고 탈진한 상태였다. 구조된 바다거북들은 해양동물 전문 구조 및 치료 기관인 성산 아쿠아플라넷으로 인계조치 됐다. 바다거북들은 일정
현재의 환경영향평가제도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됐다.이날 기자회견장엔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이보경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김영준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안재홍 제주녹색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이정미 의원은 "현실에서 환경영향평가제도는 사실상 개발사업의 명분을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서 거짓되고 부실한 보고서로 작성된 환경영향평가 사업에 대해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및 제주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제주녹색당, 광주녹색당은 "거짓임이 분명한 비자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를 부실로 판단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거짓부실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8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영산강 유역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거짓 부실 여부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진행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환경청은 환경청 단독으로 조사와 검토를 진행해 자체적으로 부실 판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이어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협의 내용 이행 명령으로 지난 6월
숱한 논란을 야기한 끝에 잠정 중단된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해당 도로를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6월 28일까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비자림로 멸종위기종에 대한 적정 보호대책 및 저감대책을 제출키로 했으나 그 시한을 두 번 연장하면서 오는 7월 25일 제출하기로 했다.이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처가 확인된 비자림로 일대를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거듭 촉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예정지에서 또 다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 발견됐다.이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이하 반대위)'는 지난 2일에 사업 예정지 진입도로 맞은 편에서 '두점박이사슴벌레'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생물은 비자림로 확장 공사장에서 발견된 '애기뿔소똥구리'아 같은 등급의 멸종위기 종이다. 공사 현장에서 멸종위기종이 발견됨에 따라 보다 명확한 식생환경 조사를 위해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이 때문에 반대위는 동물테마
최근 제주 비자림로에서 멸종 위기종이 연이어 발견되자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비자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실시된 생태정밀조사에서 비자림로 일대가 멸종위기종들의 주요 서식처임이 드러나고 있다.실제로 애기뿔소똥구리, 팔색조, 긴꼬리딱새, 맹꽁이, 원앙 심지어 붉은해오라기도 이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칠새 이렇게 많은 야생생물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아직 조사되지 않은 멸종위기종이 더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그런데도 제주도 전역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야생생물에 대한
비자림로 확장 공사구간에서 법정보호종으로 분류된 애기뿔 쇠똥구리와 팔색조가 발견된 데 이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의 집단 서식지도 발견됐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비자림로 생태 정밀 조사 과정에서 맹꽁이의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5월 29일 공문을 통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이행 조치명령을 제주도에 요청했고, 제주도는 이를 받아들여 비자림로 공사구간 생태정밀조사단을 꾸리고 최근 정밀조사를 시행했다.시민모니터링단은 양서파충류 정밀조사를 진행
제주 비자림로 공사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시민단체는 이 평가서를 작성한 기술단과 관계기관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5월 29일 제주도청에 공문을 보내 비자림로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오는 6월 28일까지 환경보전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도록 통보했고, 제주도는 이튿날 공사를 중단시켰다. 공사 중단사유는 공사 구간에서 법정보호종으로 분류된 애기뿔 쇠똥구리와 팔색조 등의 희귀 동물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환경영향평가서에는 비자림로 일대에 법정보
숱한 논란 끝에 재개됐던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또 다시 일시 중단된 가운데 제주녹색당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환경보전대책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제주도에 촉구했다.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9일 제주도청에 공문을 보내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오는 6월 28일까지 환경보전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도록 통보했고, 이에 제주도는 이튿날인 30일자로 비자림로 공사를 일시 중단시켰다. 공사 중단사유는 공사 구간에서 법정보호종으로 분류된 애기뿔 쇠똥구리와 팔색조 등의 희귀 동물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이에 제주녹색당은 "당연한 결정이며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확장공사에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애기뿔 쇠똥구리와 팔색조 등 멸종 위기 생물이 발견됐다는 사유다. 제주도정은 공사를 계속 추진하면서 현장 확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제주녹색당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회견은 최근 시민모임이 멸종위기종인 팔색조와 애기뿔쇠똥구리를 발견했다는 내용이다. 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팔색조 소리를 비자림로 3구간에서 들었다. 또 2
제주해안가에서 멸종위기 보호종인 돌고래(상괭이) 사체가 또 발견됐다. 이달 들어 벌써 3번째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20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릉 해안가에서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돌고래 사체(암수 구분 불가)는 체장 145cm, 무게 약 40㎏의 상괭이로 확인됐으며,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사후 12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해상에 표류하다 해안가에 밀려와 갯바위에서 발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상괭이 사체를 한림읍사무소에 인계한 제주해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