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친일청산 인식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 도마에 올랐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과거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 2005년에 '일제강점하 민족차별 옹호행위자 처벌법안'을 대표발의했던 장본인이었으나, 올해는 "식민지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일본을)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들도 있었다"며 친일 행위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원희룡 지사의 이 발언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행사 때 김원웅 광복회장이 축사로 친일청산을 주창하자 내뱉은 말이었다. 당시 이 발언으로 제주사회는 물론 정
국회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낮부끄러운 청렴도 최하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제주자치도는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인 최하위 성적을 받아들었다. 외부청렴도가 5등급, 내부청렴도도 4등급에 머물렀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등급이나 추락한 결과였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20일 제주자치도를 비롯 강원도와 경상북도, 충청북도 등 4개 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식 국회의원(서울 강동구 을)은 원희룡 지사에게 이 문제를 따져 물었다.이해식 의원은 "청렴도 발표 이후에 제주도정이
제주도청 소속으로 최근 5년 징계를 받은 공무원 중 43%는 음주운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지만 징계는 솜방망이 처분에 머물렀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 을)의원은 제주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도청 내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총 8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35명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음주운전 징계처분을 받은 제주도청 공무원은 2016년 8명, 2017년 14명
지난해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제주지역 소방공무원 812명 중 620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었으나 이 중 직업병으로 인정 받은 소방공무원은 단 52명(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22%) 보다 무려 14% 낮은 수치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 결과 직업병 인정 비율이 가장 지역은 제주도와 강원도로 나타났다. 특수건강검진은 '소방공무원복지법'에 근거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타 시중은행과 비슷했던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의 대출금리가 올해 들어 1.3%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질타를 받았다.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을)은 지난 16일 중소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지적했다.김병욱 의원은 "상임위에서나 국감장에서나 해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금리가 왜 이렇게 높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을 거다. 그럴 때마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이니 일정 부분 높을 수 있다고 답변하는데, 그렇지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우는 '곶자왈'. 제주 곶자왈은 희귀자생식물 등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는 등 보전가치가 높아 산림청에서 곶자왈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곶자왈 매수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의 최근 5년간 곶자왈 매수계획 대비 매수실적은 평균 19%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홍보실적 역시 언론보도 10건이 고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곶자왈
소상공인연합회(직무대행 김임용)가 13일 기획재정부에 제주도 시내면세점 신규 허용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서울 동작구에 소재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연합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로 제주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이런 결정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의문"이라며 정부 부처를 규탄했다.이갑주 전남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결정을 철회하라고 온 제주도 민심이 들끓고 있는데 국정감사 기간인 현재까지도 기재부는 이 결정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나서 제주도 시
제주자치경찰의 존폐 문제에 대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잘 알고 있다고 답변해 제주에선 경찰의 이원화 체계가 유지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제주자치경찰의 존폐 문제를 지적하자 김 청장이 이원화 모델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9일 전했다.오영훈 의원은 "현실적인 문제를 위해 지금 당장은 자치경찰이 ‘일원화 모델’로 가는 것이 맞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방분권 강화 등을 위해 ‘이원화 모델’로 가는 것이 맞다"며 김창룡 청장에게 어떻게
올해 상반기 제주경찰의 긴급을 요하는 112신고 출동시간이 전국 18곳의 지방청 평균 출동시간보다 약 1분 가량 늦은 것으로 나왔다. 전국 각 지방청 중 최하위권이다. 해마다 국정감사 때마다 등판하는 단골 지적사항인데, 전국 수치만 보면 제주경찰은 올해도 거북이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다만 긴급출동 시간을 큰 폭으로 줄여나가는 긍정적인 행보가 담겼다.8일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 을)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신고 출동시간'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제주경찰은 긴급을 요하는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및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한국환경회의는 8일 공동 논평을 통해 "환경부는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주민, 단체들의 직접조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부실, 거짓 논란이 계속되는 동안 제2공항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합동 현지조사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환경부에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가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거짓, 부실 논란 속에서도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정무위)은 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7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뉴딜과 제주도 지방분권의 완성을 강조했다.이날 송재호 의원은 "포스트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는 ‘한국형 뉴딜’ 이다. 중앙의 배분과 지역의 수요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낙후지역을 우선해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코로나 위기로 교육격차가 심각한데, 원격교육 시설의 경우 대도시보다는 농어촌을 우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균형의 장치를 고려해 ‘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중심이 된 대중문화 예술인의 병역특례 여부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최근 방탄소년단이 K팝의 큰 벽으로 여겨지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중문화 예술인의 병역특례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문체부만이 아니고 국방부, 병무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행정안전부가 현재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의 핵심 개정 내용의 하나인 수형인들에 대한 명예회복 조치 방안으로 특별재심 조항 신설을 통해 위원회의 일괄 재심청구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방안 제시는 오늘(7일) 열린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을 상대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핵심사항에 대한 부처의 입장을 묻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21대 국회에 제출된 제주4·3사건특별법 전부개정안에는 제주4·3사건 당시에
# 제주도는 전년대비 소득 올랐지만 부채는 단연코 압도적으로 전국 최고해가 갈수록 농업 경영인들의 소득이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귀농·귀촌인들의 수도 현저히 줄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의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7일 국정감사를 통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위성곤 의원에 따르면, 농업소득, 농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을 합친 농가소득은 2018년 4206만 원보다 2.1% 감소한 4118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농업경영비는 2418만 원으로 전년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져나간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거된 인원이 18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중 제주는 14명이다. 5일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 을)은 를 공개했다.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거된 지역은 경기도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간은 올해 1월27일부터 9월8일까지가 기준이다. 뒤를 이어 강원 23명, 서울 22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등 총 187명이다. 이중 56.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범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증가하는 범죄에 맞춰 경찰 인력 확충 등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61세 이상에 대한 범죄유형별 범죄시계’ 자료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범죄시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범죄시계란 범죄의 종류별 발생 빈도를 시간 단위로 분석한 것이다. 2015년에 피해자가 61세 이상인 강력범죄 사건이 1,181건 발생해 445.0분당 1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이 지난 26일에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 전기사업법 개정안은 발전용량이 10kW 이하의 일반용 발전설비에 대해서도 한국전력에 판매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냈다. 이에 따라 가정용 주택 태양광으로 만들어 낸 전기를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최근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보급을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에선 주택 등에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 10kW 이하의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입지 선정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0일 '2020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는 '2020 국정감사' 주요 현안을 압축한 것으로, 주목할 만한 정책 사안들을 선정한다. 총 9권의 보고서는 ▲국회운영위, 법제사법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행안위 ▲정무위, 기재위 ▲산자중기위, 농해수위 ▲국토위 ▲교육위, 문체위 ▲과방위, 한노위 ▲복지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도 관광국(투자유치과), 조천읍장을 향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정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피해자인 선흘2리 주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방적으로 사업자 편에 서 있었다"고 주장했다.또한 "사업자가 2차례나 거짓으로 환경영향평가 검토서를 제주도에 제출했으나, 이를 확인할 의무가 있는 제주도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지역구에 나서는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가 농어가 소득 안정을 위한 네 번째 '든든 공약'을 발표했다. 1차 산업 전 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이다. 10일 오영훈 후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70년 이래 대도시 중심의 압축성장과 도시와 농·어촌간 불균형 구조가 고착, 국가적 비효율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농·어촌은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을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해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다.오 후보는 2018년 국정감사를 통해 문제제기와 대안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고, 1차 산업의 패러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