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8일 국민의힘 제주 국회의원 후보들을 향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민주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가 제주지역 시민사회의 정책 제안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는 등 불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저격했다.도당은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의 정책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며 "또한 제주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소비자기후행동제주, 한살림제주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가스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해당 곶자왈 지대에 희귀식물들이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단체들)은 25일 오전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동복리 곶자왈을 파괴하는 가스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지난해 1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제주에 600MW의 LNG가스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이에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구좌읍 동복리 제주에너지공사 부지에 150MW, 제주시 삼양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며칠 앞두고 올해도 보수세력들의 '4.3 흔들기'가 또 자행되고 있다.이번엔 국민의힘이다. 최근 국민의힘 소속 몇 명의 예비후보 주자들이 제주4.3을 폄훼하는 망언을 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제주도 내 많은 4.3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분노를 표하고 나섰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많은 4.3 관련 단체들은 14일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4·3 학살 주역인 이승만 기념관 설립 추진과 미국 이승만 동상 설립 시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4.3 단체들은 "국민의힘 일부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의 연안습지가 제주에선 처음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1일 성산읍 오조리 내수면 연안습지 0.24㎢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16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해양보호구역으로는 36번째 지정 사례다. 제주에선 처음이다.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제주지역 습지보전 및 해양환경 보호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지정이 중요한 이유로 물수리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연안습
세계인권선언 75주년 '인권의 날' 주간을 맞이해 열린 제주인권포럼에서 해양생태계의 보전이 지역사회의 권리 및 인권 증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이 시사됐다.4일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개최된 '2023 제주인권포럼'에서 자연기반해법을 통한 해양생태계의 보전을 통해 어떻게 지역사회의 권리와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환경주제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이번 환경주제회의는 해양생태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인류 존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권의 증진과도 크게 맞닿아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12년이 흐른 가운데, 제주지역 피해자 신고가 저조한 것을 두고 환경단체가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1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에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는 0.48%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와 제주도정은 피해자 구제와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제주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신고는 지난 2021년 47명에서 59명으로 늘어났다. 피해 인정도 지난 21년 26명(사망 5명)에서 40명(사망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색제품'에 대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녹색제품이란 '탄소중립기본법' 제66조 제4항에 따른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말한다. 녹색제품은 ▲환경표지제품 ▲우수재활용(GR)제품 ▲저탄소인증제품으로 나뉜다.환경표지제품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성이 우수한 상태로 만들어져야 하며, KS품질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을
제주시에서 금악리 소재 폐기물 처리 업체 증설을 허가해 준 것과 관련해 몇 개월째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제주시에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1일 논평을 내고 "제주시는 증설 허가 절차상의 하자를 인정하고 환경성조사서와 증축 관련 내용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제가 되고 있는 제주시 금악리 소재 폐기물 처리 업체는 도내 유일하게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시설로, 평소 악취 민원과 환경법규 위반 논란에도 꿋꿋히 운영해왔다.10여 년 동안 환경법규 위반 건수는 17건
"관광지 주변 생활계 쓰레기 증가 우려, 일회용품 규제책 시급""어업 관련 쓰레기 문제도 여전, 강력한 대책 수립하고 집행해야""해양쓰레기 등 해양환경 개선에 적극 대응할 전담부서 설치" 등 주문제주 관광지와 해안변에 여전히 너무 많은 쓰레기들이 방치되고 있다. 해마다 행정에선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치우고 있지만 쓰레기 발생량이 해가 갈수록 쌓이고 쌓여 인력으론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2023 제주줍깅' 캠페인을 벌여 제주 해안변의 쓰레기 실태를 살
해양생태계 오염을 막기위해 낚시면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민의 10명 중 7명이 면허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4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낚시면허제 도입에 대한 도민인식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합은 "도민사회가 낚시면허제 도입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4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24일 간 도민 456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구글 서식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주요내용은 낚시활동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숱한 논란에 휩싸였던 공공주도 2.0 풍력개발 계획을 구체화한 조례안이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시민단체에서 여전히 불안과 우려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22일 논평을 내고 "불안하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남아있다"며 "도민과 시민사회와 충분한 소통과 공론을 거친 후 이에 대한 처리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제언했다.이날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420회 임시회 7차 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으로 수정 가결됐다.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별로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자율로 시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제도 안착에 노력해 온 제주지역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환경부는 지자체별 보증금제도를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내용으로 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됐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전국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반발했다.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에서도 제주도정의 입장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19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민 대다수가 해양보호구역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방큰돌고래와 천연잘피 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10명 중 9명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대한 도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양보호구역 확대 필요성에는 도민 88%가 공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주남방큰돌고래와 천연잘피의 주요서식지 보호구역 지정에도 압도적인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식도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
제주시가 최근 매립 위기에 놓였던 윤남못 일대에서의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신엄리 윤남못 일대에 추가 건축허가가 신청되면서 매립 행위로 습지의 일부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었으나, 제주시가 이를 불허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번 결정은 습지 보전의 목소리에 응답해 준 것이라 깊은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윤남못은 지난 2021년 마을이 습지 복원에 나섰지만, 올해 6월에 습지 일부를 포함한 1개 필지가 매립될 위기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3 제주줍깅 하반기 캠페인을 9일부터 23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귀포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제주줍깅 캠페인은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의 대표 시민참여 해양보전 캠페인이다. 올해는 선박의 해양쓰레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제주줍깅 캠페인은 해안정화와 더불어 성상을 조사하는 시민과학이 접목돼 해안에 어떤 쓰레기가 주로 발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플라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는 두 번째 장이 진행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 주요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오는 14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제2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지난 2월 간담회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소통의 장이다. 민선8기 공약과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사회와 소통하며 제주의 미래비전을 함께 설계하고, 이를 통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제주도 대응책과 제주
제주에서 생명과 평화를 바라는 발걸음이 4년 만에 다시 이어진다.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는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출발을 알렸다.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이번 평화대행진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를 주제로 진행된다.참가위원회는 기자회견서 "제주 곳곳에서 전쟁이 아닌 평화를 기원하고, 파괴가 아닌 생명과 생태를 염원하는 발걸음을 다시금 시작하려 한다"고 입을 뗐다.그러면서 "수많은 난개발에 신음하는
제주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 지역이나 정치성향과 무관하게 제2공항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잘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는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제2공항 문제 등 제주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연대는 "도민의 민의를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시행했다"며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와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제 등이 모두 8월에 이뤄질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중단됐던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4년 만에 개최된다.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행진은 강정 해군기지에서 출발해 성산을 거쳐 제주시까지 걸어가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행진코스는 ▲23일 강정 출발, 서귀포·표선·성산 ▲24일 성산~김녕 ▲25일 김녕~조천 ▲26일 조천~제주시로 짜여졌다.조직위원회는 "평화대행진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제기하고 있는 평화와 민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정의 의견 제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도청 앞으로 나왔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5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촉구 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민대회에는 신산마을회, 수산마을회, 난산마을회 주민들도 다수 참가했다.이들은 이번 도민대회의 취지를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은 주민투표 실시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제2공항 주민투표를 국토부 원희룡 장관에게 요구할 것을 촉구하는 장"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도민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