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선흘2리 마을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물테마파크' 개발 사업에 따른 주민들 간 갈등 때문이다.찬·반 주민 간 고소·고발이 잇따르며 선흘2리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는데, 사업 찬성 측 주민들이 "반대대책위원회 자진해산"을 외쳤다. 10일 오후 1시30분 '동물테마파크 선흘2리 추진위원회(이하 동물테마 추진위)'는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정주 동물테마 추진위원장 등은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주민 간 의견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
제주시 한림읍에 거주하는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제주 한림읍 지킴이'가 양돈으로 인한 악취 피해를 호소하는 집회를 오는 7일 오후 2시 구 한림읍사무소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6일 '제주 한림읍 지킴이'에 따르면 집회는 거주지역민들의 행복추구권과 복지 등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양돈농가들이 밀집된 한림읍 지역은 제주도정이 '양돈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변함없는 악취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행정의 악취측정도 미리 양돈기업에 알려주고 시행하는 무
'수입농산물 저지 제주농민비상대책위(이하 제주농민비대위)'가 4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 집결해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 강화를 촉구했다.제주농민비대위는 "제주지역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을 틈타 중국산 양배추와 무가 서울 가락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입이 급증을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제주산 월동채소 가격하락이 매우 우려된다"며 이날 집회 신고사유를 밝혔다.이에 비대위는 양배추와 월동무, 당근 등 제주지역 품목별 생산자단체와 농민단체가 긴급히 비대위를 꾸리고 수입농산물 저지를 위해 상경 투쟁에 나선다고 전했다.서울 상경
제주시가 하반기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점검에 나선다.제주시는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다중이용시설 69개소에 대해 위기상황에 대비한 매뉴얼 작성․관리 실태와 매뉴얼에 따른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에 대해 점검한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바닥면적 합계가 5000제곱미터 이상인 건축물 중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중 여객용 시설, 종합병원, 관광숙박시설이 해당된다.위 시설물의 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는 화재․지진 등 위기상황에 대비한 대응조직의 체계, 위기상황 발생 시 구성원의 역할과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4.3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한 거리집회가 오는 17일 제주시청 일대서 진행된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약 500여 명이 집결해 관덕정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도민들에게 4.3특별법 개정의 필요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이날 집회는 전국 12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 4·3 특별법 개정 쟁취 전국행동'이 주최하고 제주4·3 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관해 치러진다.송승문 4·3희생자유족회장의 발언과 유족들이 규탄발언 등과 함께 투쟁 결
제주 제2공항 사업을 제주도민의 스스로 결정하자는 취지의 '도민공론화' 운명이 48시간으로 다가왔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 측은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필리버스터 집회를 시작, 도의원들을 향해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29일 오전 11시 '제2공항 도민회의'는 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제2공항 도민회의 측은 "도민들은 현재 제주도는 우
전국 34개 환경운동단체 연대기구로 결성된 '한국환경회의'가 환경부 측에 국토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부동의를 요구했다. 잘못된 사업과 허술한 조사를 이유로 내세웠다.28일 오전 10시 한국환경회의는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앞에서 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한국환경회의 측 주장에 따르면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절차는 막무가내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항공 수요와 비용편익을 부풀린 사전타당성 조사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제주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의 국정감사장에서도 제2공항 등의 국책사업이 서둘러 추진돼야 함을 설파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농림해양위 국정감사에 앞서 밝힌 인사말을 통해 "제주 제2공항과 제주 신항만 개발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민사회에 희망과 기대를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원희룡 지사는 "개발 효과가 온전히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새로운 성장기반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원 지사는 국회 농림해양위 소속 국회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조성사업이 또 다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는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을 놓고 심사를 벌인 끝에 '심사보류'하기로 결정했다.심사보류한 사유는 지역주민들과 합의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지금도 의회 정문에서 반대집회가 열리고 있다. 행정에선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할텐데 사업자에게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3명 국회의원들에게 쓴소리도 내뱉어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017년 12월에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의 발의로 국회에 계류된 지 1년 9개월이 넘었다.이번 개정안엔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규정과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4.3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그간 해결되지 못한 법적 과제들이 담겨 있다. 국회서 장기간 잠자고 있는 이유는 배·보상에 따른 예산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허나 올해 중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이번 개정안은 자동 폐기되기에,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바라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 인도변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위로 올려 진행됐던 고공집회가 17일 만에 종료됐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과 제주경찰의 지속적인 대화 시도 끝에 내린 결정이다. 당초 자진하강은 시위 차량이 크레인을 이용해 안전하게 내려오는 방향이었으나 농성자는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버렸다. '전국 건설인 노동조합(이하 건설인노조) 측은 계속해서 도내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갈 뜻을 내세웠다. 경찰은 건강상태를 확인 후 불법행위 집회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5일 저녁 7시43분쯤
제주시 신광사거리 확성기 고공집회 시위가 9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소음치를 넘는 확성기에 인근 주민 등 신고가 잇따르고 있고, 안전성 여부도 불투명하다.경찰은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강제 하강 조치를 검토 중이나 시위자의 반발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형국이다. 2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고공시위를 진행 중인 조모(50. 남)씨는 재물손괴, 업무방해, 집시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그러나
'전국 건설인 노동조합(이하 건설인 노조)'이 현장 안전사고를 문제삼으며 확성기 고공집회 시위를 사흘 째 잇고 있다.집회시위를 이어가는 전국 건설인 노동조합 측은 올해 7월8일 발생한 크레인 전도사고를 문제 삼고 있다.당시 한라산국립고원 생태복원사업 임시야적장에 25톤 유압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문제로 노조 측은 "사고 후 발주처와 원청사 등이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항의 중이다.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유감과 보상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작 시위에 따른 안전성 여부는 물음표다.경찰은 안전사고에 우려를 표하고
[기사 최종수정 8월20일 오후 3시16분] 지난 월요일(19일) 새벽 소음공해 집회로 시민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든 '전국 건설인 노동조합'을 향한 진정서가 접수되는 등 경찰이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집회 기준을 초과한 음향소리와 장소마저 정해진 곳을 벗어나는 등 위법 행위라는 판단이다. 20일 제주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A씨가 B씨(47)를 상대로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B씨는 제주시 신광사거리에서 크레인으로 약 20m 공중에 띄운 차량 안에 있는 사람이자 집회신고 당사자다. 진정서를 제출한 A씨는 신광사거리
간밤에 집회시위 소음공해로 시민들이 잠 못 이룬 소동과 관련해 경찰이 애를 먹고 있다.'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확성기 중지명령을 내렸지만, 고공에서 벌이는 시위로 제재를 못하고 있다. 경찰 측은 고공시위 집회 신고를 한 당사자가 내려오면 추후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전국 건설인 노동조합(이하 건설인노조)'은 19일 새벽 4시30분쯤부터 제주시 신광로터리 부근에서 집회시위에 나섰다.이날 건설인노조는 확성기가 달린 차량을 크레인으로 약 20m 올린 후 음악을 재생했다. 연동 주민들은 시끄러
19일 새벽 제주시 연동 신광로터리 주변 도민들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카랑카랑한 노랫소리가 건물과 건물을 타고 진동했다.소음공해에 월요일 아침을 선잠으로 맞이한 주변 사람들은 근원지를 찾아 밖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윽고 50여명의 주민들이 새벽부터 도로로 쏟아졌다. 신광로터리 주변은 주민들과 경찰, 소방당국으로 분주했다. 흡사 선거기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시끄러운 음악소리로 제주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연동지구대는 항의 신고가 빗발쳤다. 실제로 취재진은 9통의 전화를 해봤지만 단 한 차례도 연결되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인 '광복절'에 제주도내 학생들이 뜻 깊은 집회를 열었다.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에 학생들이 소신 있는 발언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잘못된 과거는 절대 덮을 수 없으니, 일본은 진정성 있는 사과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복절인 8월15일 오전 11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노형중학교 여학생 20여명은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규탄 발언은 노형중 학생회장인 부가윤 학생(16. 여)이 대표 발의했다.부가윤 학생은 "
제주에서도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고조되고 있다.제주민중연대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제주본부는 8월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제주시청 일대서 '8·10 제주도민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지만, 매년 8월 15일 광복절을 즈음해 진행해 온 '제주통일대회'에 맞춰 같이 추진됐다.두 단체를 이끌고 있는 현진희 제주민중연대 상임대표는 "애초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통일의 기운을 모아 한반도의 평화실현을 위한 외침을 하려고 했으나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발적인 하나의 목소리를 집결하고 있다. 제주지역도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불매 운동에 나서겠다"는 외침이 퍼지고 있다. 학생, 시민사회, 공무원,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분노다.9일 오전 10시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아베정권의 경제보복과 잘못된 과거사의 반성을 요구했다. 규탄집회 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까지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잠시 실랑이 후 돌아서기도 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회원(이하 특수임무유공자 제주지부)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조치에 문재인 정부가 '유감'을 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일본 불매 운동을 진행 중이다.제주지역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아베 정권 규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늘은 도내 정당들이 집회를 열였다.5일 오후 4시 정의당 제주도당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아베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일본국총영사관 측에 전달했다.고병수 도당 위원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경제전쟁은 위안부나 강제징용 문제가 아니다"며 "동북아 국제정서에서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