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따른 재판부의 1심 선고가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제주지방검찰청이 지난해 11월 22일 오영훈 지사에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고, 제주지방법원은 올해 1월 10일 오후에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선고 1주일을 앞둔 시점에 오영훈 지사는 '무죄'를 확신했다. 오영훈 지사는 4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오 지사는 "뭐라고 딱히 드릴 말이 없다"면서 "그간 공소사실을 인정해 본 적도 없고, 입증된 적도 없다"면
제주시 선흘리 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산상 이익을 얻어 징역형을 받은 마을이장이 위증죄로도 처벌을 받게 됐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는 전직 선흘2리 마을 이장 A씨(53)에게 지난 6일 징역 6월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제주시 제주지방법원 202호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 후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법원에서 A씨는 피고인 측 변호인의 "상호협약서 체결 전후에 사업자 측으로부터 개인적으로 금전을 받은 사실이 있는가요"라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허위 증언했다.
도내 신축 공사 현장을 돌면서 금품을 요구한 건설노조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징역형 등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지방법원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직 건설노조 제주지부장 A씨에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나머지 관련 노조원 8명은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각각 내렸다. 징역형 5명에 집행유예 4명이다. 집유 피고인들은 피해회사와 합의했거나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양형 기준에 참작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건설노조원들은 2018년 5월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고 동포를 감금한 중국인 일당 5명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공동감금, 이자제한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혐의 중국인 A씨(30대. 남)와 공범인 20대 중국인 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제주지방법원은 이들이 정해진 주거가 없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 제주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카지노 자금 5000만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30대. 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B씨에게 10% 이자로 도박 판돈을
제주시는 『2023년 농업법인 실태조사』를 내년 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농업법인 실태조사는「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0조 2에 근거해 실시하며, 조사대상은 법인세 신고, 부동산 거래 신고 등 운영 실적이 있는 농업법인 1100개소이다. 단, 농지를 소유한 농업법인은 운영 실적이 없어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다.주요 조사내용은 ▲농업법인 설립요건 충족여부 및 운영현황 ▲사업범위 준수 여부 ▲정당한 사유없이 1년 이상 미운영 여부 등이며, 법인의 주사무소 소재지 읍․면․동에서 행정자료 등을 활용한 서면조사와
제주에서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살포하고 일부는 하천 등에 불법배출한 재활용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징역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제주시 등은 가축분뇨 1500t을 불법 배출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임야를 훼손해 하천을 토사로 덮은 도내 재활용업체 대표 A씨(50대. 여) 및 직원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밝혔다.도내에서 재활용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연 적정 처리량의 150~260%에 이르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면서 충분히 부숙되지 않은 사실상 가축분뇨를 초지에 배출
교육 관련 가맹점 운영자이자 제주도내에서 숙박업도 하고 있는 40대가 성범죄로 법정에 나섰다. 피고인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교육 대표로 직원들의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준강간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43. 남)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올해 3월 술에 취한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인 측은 기본적인 공소사실은 인정했으나 중대한 '행위'는 부정했다. 사건의 발생은 유지하되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며 테러 예고 글을 올린 30대가 결국 실형으로 죗값을 치르게 됐다. 23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오지애)은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0대. 남. 서울)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불특정다수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협박하는 글을 게시했다"며 "비상식적인 범행 동기로, 제주공항 등 총 5개 공항 운영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국가적 권익 보호 등의 관
오영훈 제주지사의 법정 출석과 퇴정 모습 희비가 엇갈렸다. 미소도 사라졌고, 표정은 어두웠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 이상인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기 때문이다. 오 지사는 "그동안 제주를 위해 일을 해왔고, 선거법 위반 연루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 등 피고인 5명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은 오영훈 지사에 징역 1년 6개월, 정원태 서울본부장과 기태형 제주도 대외협
오영훈 제주지사가 정치 생명 위기를 맞았다. 검찰은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5명 결심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공직선거법' 재판 최종 의견 제시를 위해 PPT 자료를 준비했다. 분량만 약 70페이지 가량이다. 검찰은 "오영훈 피고인은 과거에도 당내 경선 관련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형 전력이 있다"는 사안을 강조했다. 한 시간이
함께 술을 마신 뒤 바둑을 둔 상대방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으로 사건이 벌어진 장소 거주자 정모(67. 남)씨를 지목했다.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나선 정씨는 "깨나 보니 숨져있었다"며 혐의를 부인 중이다. 사건의 쟁점은 제3자 침입으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과 정씨의 거짓 주장 여부로 나뉜다. 법원은 수사기관이 특정한 범행 시각과 증인 등의 언급한 시간의 공백이 커서 정확한 시간대를 특정하라고 검찰에 말했다. 이와 함께 숨진 피해자는 만취 상태로, 별다른 저항 없이 피해 여부조차 몰랐을 것이라는 소견
억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사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검찰의 구형과 같은 형량을 받았다. 2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문모(56. 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문씨는 올해 4월2일 0시3분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가공공장에 의도적으로 불을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굴삭기까지 동원하는 등 사투를 벌였다. 화재는 약 4시간 20여 분 만에 완진됐다. 연면적 580m2가량의 창고
제주지법에서 가치관 충돌로 재판 중 잠시 소동이 벌어졌다. 투쟁 문구가 적힌 노조복 착용 여부 때문으로, 법원 질서 유지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다. 24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재판을 진행했다. A씨 등 총 7명 피고인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제주지부 전·현직 임원들이다. 수사기관은 올해 4월 건설사 채용 강요와 노조 전임비 요구 등 혐의로 이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고,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측은 "윤석열 정부의 탄압 기조
마약으로 집행유예 선처를 받은 30대가 보호관찰 중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가 다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4일 제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씨(31. 남)는 올해 9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지법에서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졌다. 보호관찰소는 절차에 따라 이달 12일 A씨 집 불시 방문 후 약물검사에 나섰고, 코카인 성분 '양성' 의심 반응이 확인됐다. 또 지난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에서도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코카인 간접 투약 등 범행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도내 첫 중대재해 처벌법 1호가 적용된 제주대학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징역형 판결이 나왔다. 1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배구민)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건설사 대표 홍모(60대. 남)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건설사는 8,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 현장소장 전모(60대. 남)씨는 금고 1년에 집유 3년, 책임감리자 고모(60대. 남) 씨와 직원 2명은 모두 금고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모임이 오는 21일 제주도립미술관 야외정원에서 모의재판 퍼포먼스를 벌인다.이들은 지난 2018년 8월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위해 삼나무 1000그루 가까이가 베어지자 결성된 시민들의 모임으로, 이 공사를 막기 위해 무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소송은 원고 부적격 사유로 패소했으며, 이에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이들은 법원의 1심 판결 사유를 비판하고자 별도의 모의재판을 열어 현행법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2365건의 기후 위기 소송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상대로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족 등이 청구한 손해배상소송이 열렸다. 4.3 왜곡과 망언 대응 행보다. 태영호 의원 측은 허위 사실이나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판사 유성욱)은 손해배상 소송 재판을 열었다. 소송 원고는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오영종 4·3수형인, 양성홍 제주4·3희생자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 4.3희생자 유족회다. 피고는 태영호 국회의원이다. 제주 4.3유족들과 태영호 의원 갈등은 올해 2월 13일 촉발됐다. 당시 제주를 찾은 태 의원이 "4.3은 북한
동남아에서 구입한 마약을 신발에 몰래 숨겨 국내에 반입한 30대 남성이 "마약의 심각성을 몰랐다"며 뒤늦은 반성을 했다.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다.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9. 남)씨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2022년 7월9일 말레이시아에서 마약을 구입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갖고 들어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피고인은 마약 반입을 숨기기 위해 신발 밑창을 뚫고 몰래 숨기는 데 성공했다. 또 김씨
제주 도내에서 단란주점을 운영하는 부부 등이 외국인을 고용해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재판대에 올랐다. 법원은 업주에 실형을 선고하고, 연루자들에게 집행유예를 내렸다. 1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업주 이모(47. 남)씨에게 징역 2년을, 그의 아내 란모(45. 여)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외국인 여성과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감시·관리 역할을 맡은 오모(50. 남)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
생후 100일 된 아들을 죽인 20대 엄마가 법정에 나섰다. 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모 김모(27. 여)씨 첫 재판을 열었다. 김씨는 2020년 12월 23일 자정, 태어난 지 100일 정도 된 자신의 아이 얼굴에 의도적으로 이불을 덮어둬 질식시킨 뒤 사체를 가방에 넣어 항구 방파제에 유기한 혐의다. 범행 동기는 '경제적 어려움'이다. 다만, 불우한 환경이 아닌 씀씀이가 자신의 주머니 사정보다 컸다. A씨는 23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