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예정지를 성산으로 결정하고 난 후, 제주사회는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의 양상이 점차 확대되어 왔다.제2공항에 대한 도민사회의 찬반 논란은 정부의 2공항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추진 이후에도 종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커지고 있다.무엇보다 제2공항 갈등 확대의 이유는 제주 도민사회 내부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의 부재와 입지 선정과정에서의 불투명성과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에도 그 원인이 있다.그동안 제2공항 추진 과정을 보면 성산후보지에 대한 입지 적절성, 군공역 중첩평가 누락,
같은 당 내에서도 서로 추진방향 일치되지 않아... 중앙과 의견조율 안 된 듯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단을 요청키로 했다. 허나 이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실효성이 없어 보이는 이유는 여당으로서 문제 해결의 키를 쥔 더불어민주당 내 중앙당과 제주도당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놓고 있어서다. 의견조율이 제대로 된 것인지조차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제주도의회는 27일 오후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12번째로 상정된 '제2공항에 대한 갈등해결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재검토하기 위한 검토위원회 활동이 2개월 더 연장된다. 다만,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그대로 추진된다.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은 기본계획 용역을 일단 중단하고 검토위 활동 연장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반대대책위가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 사안을 해결하고자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조정식 의장과 한정애 수석부의장을 비롯 제주출신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이 자리했다. 국토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맞은 편에서 단식을 이어오던 엄문희씨가 단식 42일째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에 따르면 엄문희 씨는 27일 오전 9시경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엄 씨는 지난 1월 17일 단식을 시작해 오늘까지 단식 42일째를 맞았다.그는 최근 며칠새 혈당이 50대를 오가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제주도의회 결의안 통과를 지켜보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그러나 전날 진행된 제2공항 토론회에 끝까지 참관하며 체력이 급격히 소진돼 밤새 두통과 구토 증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1일 제2공항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측에 조속히 제주로 내려와 모든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설 명절을 앞둔 인사차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각종 현안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현재 제주에선 제2공항 기본계획 발주에 따른 설명회가 정작 해당 사업지인 제주가 아닌 세종시에서만 진행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특히 사전타당성 용역 검토위원회 종료시점과 검토위 결과를 두고선 국토부와 제2공항 반대위 측 간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려 제주도정이 곤혹스런 입장에 놓여 있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제2공항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녹색당,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육지사는제주사람 등은 25일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제2공항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청와대앞에 섰다. 촛불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은 일방적으로 제2공항을 졸속 추진하고 있는
녹색당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제주 제2공항 졸속추진을 규탄하고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녹색당은 "지금 제주도청 앞에서는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주민인 김경배씨가 37일째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작년 12월 주민들과 합의해 구성한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를 일방적으로 강제종료시켰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달 22일에는 세종시에서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비공개로 갖는 등 제2공항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 제2공항은 과다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3일 공개적으로 국토교통부를 향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특히 김태석 제주도의회의장은 만일 국토부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하려 한다면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원래 1월은 임시회가 열리지 않는 휴회기다. 그런데도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368회 1차 임시회를 열었다. 제주 제2공항으로 인한 갈등이 과거 제주해군기지 사례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어서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임시회를 열어 '제주 제2공항 건설과정의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3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 씨가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김경배 씨는 "단식 한달을 넘기면서 기력이 약해져 면담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렇게 공개서한을 보낸다"며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 갈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문했다.김 씨는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토위원회 활동이 '강제' 종료되고 국토부가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 사태를 비판했다.김 씨는 공개서한문을 통해 "검토위원회 활동은 '용역검증
22일 국토교통부가 지역주민을 배제한 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세종시 국토부 건물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및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오늘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지만 국토부는 장소 공개도 거부하고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피해지역 주민은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착수보고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결국 거부당했고 국토부 차관과의 면담도 거부당했다"며 세종시 청사 국토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위원회 반대위 측이 오는 16일 혹은 17일에 만나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면담 자리는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나서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와 제2공항반대도민행동 측은 이날 국토부 제2차관과 만날 예정이다.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7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중앙당 차원에서 제2공항 검토위원회 활동연장 건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이러한 상황들이 맞물리면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
김경배 씨, 제2공항 검토위원회 활동 연장 & 기본계획 용역 중단 요구원희룡 지사, 국토부 얘기 들어보고 발표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 다음 주 초 공개 예고제주 제2공항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은 11일 오후 2시 제2공항을 반대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 중인 김경배 씨 측 일행과 면담을 가졌다.면담 결과는 제주도정이 국토부의 입장을 확인한 후 다음 주 초에 공개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것 뿐, 그 외는 없다.이날 면담 자리엔 원희룡 지사와 안동우 정무부지사, 현학수 공항확충지원단장과 강영돈 전 공항확충지원단
서귀포시 성산읍 일부 주민 및 반대단체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0일 "김현미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지금까지 면담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성산읍대책위가 추천한 검토위원들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토위원회 활동기간 동안 사전타당성 용역의 조작·부실 문제가 사실로 확인됐으며 중대결함으로 인해 사전타당성 용역의 정당성이 상실됐다고 공식적으로 밝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맞은 편 천막에서 23일째 단식 중인 김경배(51, 성산읍)씨를 언제든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9일 안동우 정무부지사를 천막에 대신 보내 단식 농성을 풀기 전까지 면담을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이튿날인 10일 단식 여부와 상관 없이 김경배 씨가 원하면 언제든 대화에 나서겠다며 입장을 번복한 것.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래는 오늘 김경배 씨를 만나려고 계획했었다. 어제 안동우 정무부지
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두고 "만일 제주 제2공항을 강행한다면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듯 원희룡도 제주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끌어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 원희룡 지사는 22일째 단식농성 중인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씨의 수차례에 걸친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그를 외면하고 있다. 이에 청년민중당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재개를 요구하는 김경배 씨의 단식이 22일을 넘어가고 있다. 그는 삶의 터전이자 아름다운 제주도, 성산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 씨의 원희룡 지사 면담 요청에 대해 응할 뜻이 있음을 9일 밝혔다.다만, 현재 도청 앞에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고 단식농성을 풀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제주자치도는 이날 '김경배 씨의 도지사 면담 요청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 27일에 김경배 씨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공개면담을 요구한 바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대한 대답을 지난 4일에 전달한 바 있다고 전했다.대답이란 앞서 언급한대로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제2공항반대 측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국토부는 검토위원회 활동 결과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아 검토위의 활동이 종료됐다며, 이후 후속절차에 따라 지난해 말 12월 28일에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제2공항반대 측은 모니터링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온 건 객관적 결과라 할 수 없다면서 분명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반박했다.구체적으로 국토부는 7가지 항목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나열한 뒤 대부분 하자가 없었고 일부
제주 제2공항 반대 측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8일 반박에 나섰다.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제2공항반대)은 이날 반박 논평을 통해 전날 국토부의 발표 보도자료를 조목조목 반박했다.제2공항반대 측은 "국토부가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며 "실제 검토위원회 기간 동안 동문서답식 답변으로 나서거나 아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들은 "검토위 활동 전 기간에 걸쳐 타당성재조사 용역진이 답변한 자료를 공개하면
지난 7일 제주도청 앞에서 강행된 시민천막 행정대집행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이 고소 당했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전 공동운영위원장 외 3인은 원희룡 지사와 고희범 시장, 현장지휘 공무원들이 집회를 방해했다며 이들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고은영 전 운영위원장은 고소 사유에 대해 "피고소인들은 7일 제주도청 맞은편에서 열린 ‘원희룡 도정의 3대 거짓말 규탄 집회’를 제주도청 앞 도로에 세워진 제주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진행한다는 명목으로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대해 "문제 없다"고 결론 내렸다. 즉 제주 제2공항 예정지(서귀포시 성산읍)에 대한 최적후보지 선정은 타당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7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재조사 용역 결과와 그간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논의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문제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또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최적대안으로 선정된 ‘제2공항 건설방안’ 결과와 그에 따라 실시한 입지평가 방법, 분석 자료·결과를 토대로 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