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며 테러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받은 법원 1심 판결에 검찰이 손을 저었다. 죄질이 불량해 더 큰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다. 27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협박', 위계의 이한 공무집행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량을 받은 김모(30대. 남. 서울)씨 사건을 항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올해 8월6일 밤 9시7분쯤 김씨가 국내 모 커뮤니티에 강력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내용은 8월7일 오후
제주지방검찰청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일제히 "정치화된 검찰의 야당탄압"이라고 규탄했다.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성곤 국회의원과 송재호, 김한규 국회의원은 22일 제주지검의 구형 직후 연이어 입장문을 내고 제주지검을 비판했다.위성곤 위원장은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돼 무리한 기소를 한 것도 모자라 공소 사실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증거나 수사 결과를 제시하지도 못한 채 징역형을 구형했다"면서 "70만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도지사를 어떻게든 찍어내
오영훈 제주지사의 법정 출석과 퇴정 모습 희비가 엇갈렸다. 미소도 사라졌고, 표정은 어두웠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 이상인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기 때문이다. 오 지사는 "그동안 제주를 위해 일을 해왔고, 선거법 위반 연루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 등 피고인 5명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은 오영훈 지사에 징역 1년 6개월, 정원태 서울본부장과 기태형 제주도 대외협
오영훈 제주지사가 정치 생명 위기를 맞았다. 검찰은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5명 결심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공직선거법' 재판 최종 의견 제시를 위해 PPT 자료를 준비했다. 분량만 약 70페이지 가량이다. 검찰은 "오영훈 피고인은 과거에도 당내 경선 관련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형 전력이 있다"는 사안을 강조했다. 한 시간이
'살인' 복역 후 출소한 지 2년도 안 돼 이웃집 할머니를 강간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2년 형량을 받았다.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법적 절차를 밟았다. 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A씨(60대. 남) 사건을 지난달 31일 항소했다. A씨는 올해 5월2일 술을 마시고 이웃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유사강간과 폭행을 저질렀다. 제주지법 1심 재판부는 A씨에 징역 12년과 보호관찰명령 5년을 선고했다. 당시 검찰은 징역 15년에 10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구형한 바 있다.제주지검 측은 "A씨는 2006년 살인 범행으로 징역 1
억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사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검찰의 구형과 같은 형량을 받았다. 2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문모(56. 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문씨는 올해 4월2일 0시3분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가공공장에 의도적으로 불을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굴삭기까지 동원하는 등 사투를 벌였다. 화재는 약 4시간 20여 분 만에 완진됐다. 연면적 580m2가량의 창고
동남아에서 구입한 마약을 신발에 몰래 숨겨 국내에 반입한 30대 남성이 "마약의 심각성을 몰랐다"며 뒤늦은 반성을 했다.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다.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9. 남)씨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2022년 7월9일 말레이시아에서 마약을 구입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갖고 들어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피고인은 마약 반입을 숨기기 위해 신발 밑창을 뚫고 몰래 숨기는 데 성공했다. 또 김씨
억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사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에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문모(56. 남)씨 결심공판을 열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문씨는 올해 4월2일 0시3분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가공공장에 의도적으로 불을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굴삭기까지 동원하는 등 사투를 벌였다. 화재는 약 4시간 20여 분 만에 완진됐다. 연면적 580m2가량의 창고 1개 동이 모두
해군 복무 시절 자신의 후임을 강제로 추행한 20대가 법정에서 선처를 구했다.1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군인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모(24. 남)씨 결심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에 징역 1년 6개월 실형과 성폭행 치료·강의 수강, 취업제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사건은 2022년 10월4일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 발생했다. 당시 해군 생활반에서 피고인은 잠을 자는 후임 속옷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추행했다. 피해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마신 뒤 돌아와
올해 3월 치러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도내 당선인이 재판대에 올랐다. 검찰은 실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1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강란주)은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60)씨와 불구속 기소된 A씨(70)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김씨에 징역 3년을, A씨에 징역 1년 6개월 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농협 상품권 1만 원 짜리 1,700매를
제주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 위반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압류를 추진한다. 제주시는 압류 전 과태료 체납자에게 사전 안내문과 문자를 발송해 체납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며, 미납 시 체납자의 자동차와 주거래 은행 통장을 순차적으로 압류해 체납액을 집중 징수한다고 밝혔다.압류 대상은 올해 7월까지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이며, 현재 체납규모는 5088건, 총 8억 3200만 원으로 체납액 징수를 위해 독촉고지서 송부, 자동차 압류 등을 추진한다.한편, 과태료는 ▲장애인 ‘주차가능’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자동차(구형 주차가능표지 부착 차량 포
퇴마와 치료 행위를 빙자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사 강간 등을 일삼은 40대 무속인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낮아졌다.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유사 강간', '사기' 혐의 등이 적용된 임모(48. 남)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제주도내에서 무속 일을 하는 임씨는 2020년 5월 점을 보러 온 피해자 A씨에게 퇴마를 빙자해 바닥에 눕힌 후 속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다. 유사한 방법으로 무속인 임씨는 2021년 11월까지 자신을 찾아온
검찰이 미성년자를 강간하고 감금한 30대 남성에 징역 25년 형량을 구형했다. 1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9. 남)씨 결심공판을 열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5월15일 밤 11시쯤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당시 김씨가 흉기를 품고 있던 이유는, 서귀포에 사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기 위해서다. 택시비조차 없던 피고는 우연히 지나가던 A양을 보고, 강도 대상자로 택했다. 피해자를 집으로 끌고 간
야구선수를 꿈꾸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운동에 매진했던 청소년이 강력범죄로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변호인은 "사춘기 시절 반항심과 일탈 욕구"라며 선처를 호소했고, 반성 없는 태도에 피해자 부모 측은 "총으로 쏴 버리고 싶다"고 울분을 표출했다. 소년범죄와 마주한 재판부는 고심에 빠졌다. "고등학생이면, 본인의 잘못에 대해 표현하고 반성하는 것도 자기 몫"이라며 결심 재판에서 선고까지 두 달간의 시간을 뒀다. 결국 진지한 반성이 없던 청소년은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스스로 감당하게 됐다. 10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차고지증명팀장 장미경서귀포시로 전입한 지 2년차에 접어들었다.제작년 겨울 전입신고할 때 동주민센터에서 차고지증명에 대해 안내받았던 기억이 난다.버스 광고모니터에서 계속 홍보하니 외지인들도 버스로 하루만 여행해 본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제주특별법이었다.제주는 1인당 자동차보유율이 전국 1~2위를 기록한다. 이동거리가 멀고 대중교통 이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서귀포시의 차고지증명제는 2019년에 시행되어 만5년이 지났지만 차고지증명 대상인 차는 아직 전체의 40% 미만이다. 그랜저 등의 대형차는 2007년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주범에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실행범 등에도 주형을 내렸다. 1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강도 살인' 등 혐의가 적용된 주범 박모(57. 남)에 무기징역을 실행범 김모(52. 남)씨와 아내 이모(47. 여)는 각각 징역 35년과 10년 형량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2022년 12월16일 오후 발생했다. 실행범 김씨가 제주도내 피해자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귀가한 A씨(50대. 여)를 아령으로 내리
제주도내 공연장 매표 실장으로 근무하던 30대가 횡령으로 영업장 측으로부터 고소당했다. 멋대로 쓴 돈만 5억 7,000만원 상당이다. 횡령 금액은 명품 가방과 성형외과 시술비 등으로 탕진했다. 대가는 옥살이로 돌아왔다. 29일 오전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모(32. 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오씨는 2018년부터 제주시 소재 모 공연장에서 매표소 매출 실장 보직으로 근무했다. 해당 영업장 대표는 딸 친구라는
강의실에서 초등학생을 추행한 40대 초빙교수가 법정에서 뒤늦은 선처를 구했다.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6. 남)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초빙교수 신분인 A씨는 2022년 8월5일 오전 초등학생인 피해자를 무릎에 앉히고 신체 일부를 밀착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에 징역 3년6개월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제한 5년 등을 구형했다.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간첩' 혐의가 적용된 제주 도내 3명의 공판준비기일이 네 차례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너무 방대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본격적인 첫 재판은 오는 7월로 예고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준비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
제주 도내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강사 활동에 나서는 어른들이 한날한시에 성추행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각각 배드민턴 강사와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직업군이다. 1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장모(32. 남)씨 재판을 진행했다.도내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는 장씨는 개인과외를 병행했다. 올해 2월 피해자 집에서 개인과외를 한 피고인은 A양을 침대에 눕혀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장씨가 '우리 같이 누워있자'라고 말한 뒤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