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제주도정이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 전' 할인발행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침체한 소비심리 회복이 목적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탐라는 전' 할인발행은 오는 20일 0시부터다. 도정은 올해 지원받은 국비 예산 36억원과 지방비 91억원 등 총 127억원을 할인발행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으로, 할인율은 정부 재정지원 시 교부 조건에 따라 예전 10%보다 낮아진 7%가 적용된다. '탐나는 전' 할인 구매는 카드형과 지류형 모두 가능하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9월4일~11일)' 참석차 모로코에 갔다가 지진을 겪은 제주도 참가자들이 결실을 맺고 무사히 귀국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참가자 6명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등 3명과 유네스코 등록 유산 관리위원회 지질공원분과위원 3명 등 총 6명은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가를 위해 모로코에 갔다가 9월 8일 오후 11시 11분(현지 시각) 규모 6.8 지진을 겪었다. 제주 참석자들은 지진으로 인한 직접 피
추석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도정이 농장 차단방역 강화에 나선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돼지열병 차단 방역 관리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차량 소독 철저,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한다. 또 △성묘객이 준수해야 하는 방역 수칙 홍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 방문 자제 당부 △귀성·성묘객 양돈농장 방문 금지 △성묘 및 벌초 후 묘 주변 음식물 방치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연휴 기간 동안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축산관계
지난해 중학교 입학 예정생이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지 1년 7개월여 만에 주변 환경이 개선됐다. 12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동홍동-동홍남로 삼거리 일대 교통신호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2022년 2월9일 저녁 7시9분쯤 횡단보도를 건너던 A양(14)이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곳이다. 당시 도로는 횡단보도만 있고, 신호등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지점에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반발로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
'지진안전주간(9월 11일~17일)'을 맞아 제주도가 국민 행동 요령 홍보에 나서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 따르면 '안전 주간'은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이 계기가 됐다. 2017년부터 매년 9월 시행 중이다. 최근 3년간 제주 해역에서도 12회 지진이 발생하면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같은 기간 도내는 2021년 서귀포시 해역 규모 4.9도 지진을 포함해 3회 발생했다. 2022년 6회, 2023년 3회다. 도는 지진 안전 주간에 공공청사(도청, 시청,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대피
제주4·3사건 희생자 호적에 오르지 못한 사실상의 자녀가 법적으로 인정받는 길이 열리면서,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12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확대 신청 접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가족관계 등록사무처리규칙'과 올해 3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이 바탕이 됐다. 신청 대상자는 △제주4·3사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산하 11개 공공기관 직원 34명을 선발하는 제3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일정을 오는 15일에 공고한다.제주개발공사에서 4명, 제주관광공사 3명, 제주에너지공사 2명, 제주국제컨벤션센터 2명, 제주4·3평화재단 1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2명, 제주문화예술재단 5명,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명, 제주경제통상진흥원 3명, 제주테크노파크 7명, 제주사회서비스원 3명이다.원서 접수기간은 27일부터 10월 6일 오후 6시까지다. 제주자치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https://jeju-recruit.com)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지 20여 일 정도가 지난 가운데 아직까진 제주산 수산물에선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진 않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지난 9월 1일부터 7일까지 생산단계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12건이 있었으며, 모두 적합했다. 올해 누적 검사 횟수는 202건이다. 같은 기간동안 유통단계에서의
제주특별자치도는 포전매매 시에 반드시 '표준계약서'를 작성해 거래해달라고 농가들에게 당부했다.이른바 '밭떼기 거래'라 불리는 포전매매는 그간 통상적으로 감귤농가와 유통인 간 구두로 계약이 이뤄져 왔다. 대개의 경우는 매년 거래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상호신뢰 하에 계약이 지켜지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잘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발생해왔다.소비시장 유통 상황에 따라 감귤가격이 떨어질 경우 포전매매 대금을 농가에 지급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며, 농업 재해로 감귤 품질 손상 등에 따른 일방적인 계약 해제, 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도 제2회 공무직 채용 계획을 8일 공고했다.이번 채용 인원은 하반기 퇴직자와 부서별 결원 등을 감안해 총 17명을 채용한다. CCTV 모니터링에 4명, 청사 환경정비 3명을 충원한다. 그 외 양지공원 운영 관리 지원, 도로보수, 종자생산 지원 및 농기계 운영, 문화재 안전경비원, 수목원 코디네이터, 어류 양식 지원, 동물보호센터 운영, 공·항만 방역업무, 매·검표 및 관람 안내, 돌문화공원 시설관리 직원에서 각 1명씩 뽑는다.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받으며, 10월 14일에 필기시험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4층 탐라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제주도정은 민주당에 제주의 민생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내년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이날 회의에서 오영훈 지사는 지역 경제활력 제고 및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환경·교통 기반시설 확충과 재난안전·복지 증진 및 신산업 구축 국비 예산 반영을 포함한 제주 현안을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하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
중앙정부의 반대로 올해 10월부터 3개월만 일시적으로 집행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이 중단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정부의 기조가 변하지 않는다면 선별적 지원을 검토하더라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자치도는 당초 올해부터 아동수당 지급 대상 제외인 8~9세의 모든 아동들에게 월 5만 원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지원하려 했다. 허나 중앙정부가 올해 5월 31일 느닷없이 기존의 보편적 복지를 '선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세수 감소로 내년도 예산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라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현재 제주도정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중인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기자단 측에서 "보조금 예산을 놓고 의회와 갈등이 또 불거질 것이 우려된다"고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지방교부세가 2000억 원 이상 결손되는 과정에서 예전처럼 예산 편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한 뒤 "이에 대해선 의회도 상황 인식을 하고 있다"며 "다만 예산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방향이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행정시장 직선제' 둘 중 하나로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에 거부감을 드러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결과, 행정시장 직선제로 결정될 경우 그걸로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이 던져지자, "정부의 불수용 문제로 마무리 됐던 사안들이 감안돼야 한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먼저 "현재 용역 중이라 호불호를 말하는 게 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착한가격업소 259개소를 대상으로 공공요금 지원비를 추석 전까지 지급키로 했다.제주자치도는 2023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우수 인센티브로 교부된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자 업소당 가스요금 58만 원을 신규 지원한다.또한 상반기에 226개소에 업소당 20만 원씩 지원한 전기요금도 11만 원씩 추가 지급한다. 이와 함께 업소별 최대 12만 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도 지원한다.제주도정은 착한가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기회발전특구'는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추진되는 정책으로, 지방의 전략산업, 특화산업 등을 고려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세제·재정,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제주자치도는 지난 8월 14일 지방시대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3년 기회발전특구 기획을 위한 사전조사 지원사업'에 신
삼성혈과 제주목 관아 등 제주도 내 6개소 국가지정문화재 주변의 건축행위 허용기준이 완화된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6개소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안 마련에 따른 의견 수렴 공고'를 6일 행정예고했다.문화재 6곳은 삼성혈과 제주목 관아, 항파두리 항몽 유적, 고산리 유적, 삼양동 유적,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등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문화재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보호하고자 문화재보호구역 외곽경계로부터 500m(국가지정문
제주에서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 감염증 발생신고가 고령층 위주로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취약계층의 주의를 당부했다.카바페넴계 항생제는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지는 항생제다.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낼 경우,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지게 돼 치료가 어려워지게 된다.CRE 감염증은 지난해 코로나19를 제외한 법정감염병 중 신고가 2번째로 많은 감염병으
아동친화예산, 2022년 211개 사업 4326억 원에서 지난해 1311개 사업 1조 3000억 원으로 급작스레 증가... 왜?아동친화와 관련 없어 보이는 사업들도 죄다 '아동친화사업'으로 분류유니세프 "관련 없어 보여도 혜택 대상에 아동 포함되면 분류 가능"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아동친화예산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전체 가용 예산 중 무려 21.99%에 해당되는 1조 2913억 원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지난 4일 '2023년 아동친화예산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현재민)에서 팽이고둥(수두리보말)의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다.이번에 인공 생산된 보말 종류는 제주에서 수두리 보말로 일컬어지는 팽이고둥으로, 수두리 보말은 바다 고둥류를 일컫는 제주어다. 제주연안 보말 중 크기가 크고 맛이 뛰어나 산업적으로 가장 가치있는 품종으로 꼽힌다. 특히 조간대를 포함한 수심 5m 이내의 얕은 바다에 주로 서식하고 있어 고령 해녀의 소득화 품종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때문에 해양수산연구원은 고령해녀 소득 보전과 보말 자원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