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으로 고향 제주의 가족들과 떨어져 낯선 타지에서 무고하게 희생됐던 고(故) 김한홍 씨가 7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영면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5일 오전 11시 30분 고인의 고향인 조천읍 북촌포구 일원에서 '대전 골령골 발굴유해 신원확인 4·3 희생자 봉환식'을 거행했다.대전 골령골에서 발굴된 유해가 74년 전 행방불명된 고(故) 김한홍 씨로 확인됨에 따라 그간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된 고인의 유해를 이날 항공편으로 제주로 봉환해왔다.4·3 당시 26세였던 고인은 토벌대와 무장대를 피해 마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제주의 숲 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100대 명품숲은 실태조사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를 거쳐 산림경영형(산림경영을 잘한 숲), 산림휴양형(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산림보전형(보전 가치가 높은 숲) 3개 분야로 구분된다.이번 선정에 제주지역에서는 산림경영형과 산림휴양형에 각각 3개소가 포함됐다.'산림경영형 숲'에는 △서영아리 오름 삼나무편백숲 △사려니숲 △족은노꼬매오름 삼나무편백숲이 선정됐다.50년 이상된 삼나무와 편백나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더는 추가적인 세출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5일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올해처럼 '7조 원'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오 지사는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 금지가 해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제주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경제 지수를 보더라도 4개월만에 2개월 연속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이어 오 지사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곤 하나 지방교부세 결손으로 세출 구조조정이 된다는 뉴스들을 도민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제주의 중문관광단지 내 부지 전체를 제주특별자치도에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관련 절차가 오는 11월부터 진행된다.이와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정이 매입할 시 현 토지 거래시가가 아닌, 해당 부지가 한국관광공사에 수용될 때 당시 도민들의 피해분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영훈 지사는 5일 오전 9시 20분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중문관광단지 매입 관련 질의를 받자 이같이 답했다.오 지사는 "일단 제주도정이 매입에 서둘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전제한 뒤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지난 9월 30일에 첫 대면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원희룡 장관은 장모상을 당해 제주로 내려왔었으며, 오영훈 지사가 이를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으면서 서로 지사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오영훈 지사는 조문 뒤 원희룡 장관과 약 15분간의 차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방향과 의지를 전했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관련 부서 국장을 통해 보고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허나 '제주 제
제주시는 최근 들불축제 개최 지속 여부에 대한 원탁회의 결과, 행사를 계속 유지하되 축제의 방향성을 재검토하라는 권고안에 따라 대안을 고민 중이다.일각에선 행사 개최 시기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듯 했으나, 오영훈 지사가 이를 거부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정월대보름 때로 옮기는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 된다"고 단칼에 잘라 거절했다.오 지사는 "시기를 옮긴다고 해서 화재의 위험성이 사라진다고 보기 어렵다"며 "과거엔 불놓기 좋았던 시절이 있었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에 이뤄진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를 두고 자신이 기대했던 방향과 다르게 나오자 "일희일비할 때가 아니"라면서 애써 당혹감을 감췄다.최근 언론4사(KCTV, 한라일보,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63%의 제주도민들이 행정구역을 현행체제(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로 유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오영훈 지사가 행정체제개편에 따른 행정구역 구상안으로 제시했던 5개 행정시 모형엔 겨우 2.5%만이 동조했다.제주도청 기자단에서 오영훈 지사에게 이를 묻자,
방송인 박수홍씨가 제주의 청정 수산물과 고향사랑기부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11시 30분 도청 집무실에서 박수홍 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박수홍 씨는 1991년 KBS 대학개그제 동상으로 데뷔한 이래로 예능프로그램인 '신상출시 펀스토랑', '최고의 요리비결', '조선의 사랑꾼' 등에 출연해 요리·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위촉식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며 제주 청정 수산물과 고향사랑기부제도를 국
제주에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가 학교 주변의 어린이 안전을 강화와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만들기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한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가 지금까지 32개 학교에서 어린이 유해환경 118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도는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환경 조성이 여러 담당기관·부서와 관련돼 있고, 지역주민과 상인 등과의 입장 차이로 인한 사업 추진의 어려움 등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 처해있음에 따라
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일부터 '2023년 어류 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도내 연안·마을 어장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사업은, 6억원이 투입된다. 총 44개 사업지에 어류 103만 7,500마리가 방류된다. 어종은 쏨뱅이·돌돔·능성어다. 특히 능성어는 사업에서 올해 처음 방류하는 품종으로 어업인의 선호도가 큰 고부가가치 어종이다.도정은 환경기초시설 인근 어촌계 등 피해지역에 가중치가 부여해 많은 물량을 방류할 것이라고 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제주
제주, 구제역 & 고병원성AI & ASF "다 막겠다"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추진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회재난형 악성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악성가축전염병의 대표적인 건, 구제역(FMD)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있다. 이들 전염병들은 한 번 발생하면 해당 인근지역의 농가에서 기르는 모든 가금육을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큰 피해로 이어진다.때문에 제주자치도는 동물위생시험소와 양 행정시 등 유관기관 및 협조기관들과 함께 방역상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6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제주 최고의 한우와 흑우를 선발한다.제3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는 도내에서 사육 중인 한·흑우의 개량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는 자리다. 외모와 육질 총 2개 부문을 심사한다.외모심사에선 크기와 몸 길이 등의 발달 정도와 성질, 가슴넓이 등을 보며, 육질심사에선 도체중량과 근내지방도, 육색, 등지방두께, 배장근단면적 등을 살피게 된다.외모 심사는 지난 7월부터 축협을 통해 축산농가의 신청을 받아 한우 38마리, 흑우 14마리가 본선에 나설 예정이
제주특별자치도가 곧 감귤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도내·외 인력 1만 55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노지감귤 수확시기에 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및 행정시와 함께 농업인력 지원에 나선다.우선 농업인력지원센터 및 지역농협 영농작업반을 통해 제주도 내외에서 유·무상 인력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유·무상 인력 지원은 연 1만 5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육지부 농업 관련 단체와 대한노인회 등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27일 제주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에 나섰다.김성중 행정부지사와 김대진·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제주도정과 의회 관계자 20여 명이 이날 오후 3시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입도객,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책자와 제주 방문 환영행사 물품을 증정하면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제주자치도는 9월 27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제주고향사랑 기부자를 대상으로 귤로장생 브랜드 감귤 등 인기 답례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제주에 주소지
탐나는전 할인이 오는 9월 30일부로 종료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이 오는 30일 경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정책은 연 매출액 기준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10%,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제주도정이 본예산 100억 원과 추가경정예산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제주자치도는 본예산 100억 원이 소진된 이후 추경예산에 100억 원을 편성해 지난 6월 7일부터 할인혜택을 제공해 왔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재산세 세율특례 적용기한을 연장하거나 올해 일몰되는 감면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27일 입법 예고했다.이번에 입법 예고된 '제주특별자치도세 조례 및 감면조례 개정안'은 '제주특별자치도세 조례' 16개 조항과 '제주특별자치도세 감면 조례' 6개 조항 등 22개 조항에서 세율 특례 및 감면을 연장하거나 신설 및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우선 도세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된 고급선박의 세율특례를 폐지한다. 이에 따라 현행 3%로 부과되던 재산세율이 5%로
올해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직 공개채용 응시원서 접수 결과,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총 17명 채용에 381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제주현대미술관 매·검표 및 관람안내'로, 1명 모집에 무려 97명이나 응시했다.이어 공·항만 방역업무 모집 1명에 37명이 몰렸고, 동물보호센터 운영(1명)과 수목원 코디네이터에도 24명이 접수했다. 이 외 CCTV 모니터링 4명 모집에 95명이 신청해 이 분야에서 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분야는 '양지공원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에 열릴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행사를 오는 2024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내년도 제주포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제주자치도는 제주포럼 주요 참석자 초청과 일정 관리, 포럼 의제 개발 등 효율적인 포럼 운영을 위해 제주포럼 개최 시기를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확정했다고 밝혔다.내년 제주포럼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제주도정은 제19회 제주포럼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기획 방향을 조기에 설정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제주자치도 변덕승 관광교
제주지역 택시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1000원 더 올리는 인상안이 보류됐다.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올해 3차 회의를 열어 택시운임 조정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최종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 참가한 위원들은 택시 운송사업 경영개선과 택시 종사자의 적정한 수입을 위해선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허나 택시종사자 처우개선 및 심야시간 운행률 제고 등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 인상률 적용과 요금 인상안의 적정성 여부 등에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제주도가 천혜의 자연환경의 가치를 지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위를 유지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제주도의 유네스코 정기보고서가 정식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유네스코는 전 세계에 분포된 세계유산의 가치 보존과 관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각국으로부터 6년마다 정기보고서를 받고 있다.제주도는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으며, 2012년 1차 정기보고서 채택 이후 이번에 2번째로 정기보고서가 채택됐다.세계유산 정기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