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과학적 타당성과 조류의 보전대책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4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이하 전환평)에 대해 '조류 등 서식역의 보전'을 중점으로 세번째 검증 브리핑을 진행했다.도민회의는 이날 전환평의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한 평가가 과학적 타당성이 없는 엉터리 평가라고 문제점을 짚었다.전환평에서 지난 14년 동안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종만 평가에 포함했기 때문에 제2공항 계획지구
시민단체가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조류 충돌 위험성에 대한 평가가 왜곡·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7일 오전 11시 제주참여환경연대 카페 자람에서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이하 전환평)에서의 조류충돌 위험성 검증 브리핑을 진행했다.도민회의는 이날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한 평가가 왜곡, 조작됐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브리핑을 이어갔다. 조류충돌 위험성은 조류와 기체의 '충돌 가능성'과 '충돌 심각성'을 통해서 평가했다.이들은 '충돌 가능성'을 평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전문기관들의 의견을 무시한 환경부를 두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측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환경부는 지난 14일 언론보도에 의해 전문기관의 검토 의견에 앞서 이미 '조건부 동의'로 정해놓고 의견을 수합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이에 비상도민회의 측은 14일 논평을 내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전략환경영향평가 자체를 무력화시켰다며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전문기관의 부정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로 이미
환경부가 6일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검토 결과를 '조건부 협의'로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중요한 알맹이가 없다.환경부는 지난 2021년 7월 20일에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보완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반려한 바 있다.이 때 반려 사유는 ▲조류 및 서식지(철새도래지) 보호방안 ▲소음영향평가 ▲법종보호종 보호방안 ▲숨골보호 등 크게 4가지였다. 국토부는 1년간의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보완해 올해 1월 5일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다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영향평가서 의견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가 모여 전략영향평가서에 부동의할 것을 요구했다.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14개 단체(이하 단체)는 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올바른 결정"을 요구했다. 앞서, 1월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재차 제출한 것에 따른 요구다. 환경부는 협의의견을 3월 6일까지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단체는 기자회견서 "환경부가 어떤 결정을 내놓든 그것이 올바르지 않은 결정이라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자존심이 상한다"며 재차 분노를 표출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후 서귀포시청 연두방문에 나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성산읍 고성리 주민으로부터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오영훈 지사는 "수차례 공항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명확하다"며 "도민들이 결정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기결정권을 분명히 행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오 지사는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와 관련해
줄곧 현 제주국제공항에 대한 확충이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입장이 달라진 듯한 태도를 보였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화에 나섰다. 제주도지사가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건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으나 비공개로 진행됐다.간담회 내용은 여창수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으며,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은 크게 6가지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3가지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시간 관계상 나머지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제주자치도는 "국토부가 제주도정과 사전협의나 공유조차 없이 오늘 제2공항 협의 재개를 발표한 사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밝혔다.그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날 참고자료 형식으로만 환경부의 반려사유에 대한 주요 보완내용을 일부 공개했다.허나 공개된 보완내용은 터무니없이 원론적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국토부는 그간 환경부에 제출할 때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 왔었으나 보란듯이 이를 어겼다. 일단 환경부에 제출하고 난 뒤 제2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짓고 난 후에 도민의견을 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제주 제2공항과 같은 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전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이를 의식해서인지 국토부는 2차관이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만 면담을 요청했다. 특히 원희룡 장관은 면담 요청을 두고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영훈 지사가 "매우 유감"이라고 표명했다.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된 2024년 대비 부서별 신규 국비사업 보고회를 통해 제2공항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국토부가 아직도 제주 제2공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결과물을 도출해 냈으나 정작 사업 대상지인 제주엔 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국토부에 즉각 용역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진행된 제4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 국토부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현지홍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여전히 국토부와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용역에 대한 것도 열람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러면 과연 자기결정권이 작동되고 있는건지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제주 제2공항 재추진 여부가 이달 중엔 결론지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지난달 31일자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11월 중에 보완용역 최종보고서를 검토한 후 제2공항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판단에서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볼 경우 환경부에 다시 보완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게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제2공항 계획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예측된다.이 과정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이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여부 시점이 계속 뒤로 미뤄지고만 있다.당초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까지 기한이었던 용역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더 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용역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6월에서 7월, 다시 10월까지로 두 차례나 용역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10월 말 기한이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용역진으로부터 제출받은 용역결과 보고서에 대한 검토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에 결론을 내는 것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이번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결과를 여태껏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도의원을 찾아가 공개 요청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인 양영식 의원(연동 갑)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문상빈 공동집행위원장은 "오늘 찾아온 건, 국토부가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보완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자료 공개를 요구했으나 최종보고서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도 거부 중"이라며 "지난 2018년에 사전
국토교통부가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29일에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는 지난해 9월 30일자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을 공고하고, 11월께 용역사를 선정하려 했으나 두 차례나 유찰된 끝에 12월 1일에 도화엔지니어링과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당초 용역 수행기간이 7개월이었기에 6월 30일에 마무리 될 터였다.국토부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적한 사항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으나, 구
국토교통부가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국토부는 지난 9월 30일자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을 공고했다. 이번 용역은 '공항시설법' 제4조에 따른 '제주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병행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시행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반려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판단하게 된다.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문제 해소방안을 검토해 그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경기 고양시 갑)은 20일 국토교통부에 "명분이 없는 재협의 말고 백지화를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심상정 의원은 이날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한 결정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심 의원은 "그간 백지화를 요구하는 제주도민의 압도적 여론은 물론, 제주도의 유·무형 가치 훼손, 적절성과 입지 타당성 등 부동의 사유가 이미 차고도 넘치는 사안이었다"며 "이에 마땅히 부동의해서 백지화를 시켰어야 함에도 반려라는 무책임한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심 의원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환경부의 제2공항 '반려' 결정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꼼수"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도당은 "국토부와 환경부가 그간 핑퐁게임 하듯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제2공항 정상 추진 결정을 회피해 온 것의 연장선에 불과하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내년 대선까지 제2공항 결정을 미뤄서 정치적인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성철 도당위원장은 "환경부의 반려 사유를 그대로 인정한다면, 앞으로 제주지역에선 어떤 종류의 대형SOC 사업도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도 꼬집었다.특히 장 위원장은
환경부가 20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 결정하자, 제2공항 건설사업을 반대해왔던 정당이나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국토교통부를 향해 제2공항 사업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가 1년 넘게 보완했지만 결국 중요 사항이 누락되거나 미흡해 협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며 "이제 국토부는 제2공항 사업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전국행동은 "환경부가 밝힌 반려 사유들은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훼손이 불기피한 것이어서 절대 해결될 사안이
정의당 제주도당은 환경부가 20일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 결정한 것과 관련해 "반려가 아니라 부동의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정의당 도당은 이날 환경부의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도당은 "백지화를 위한 부동의가 아닌, 반려를 함으로써 재협의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당은 "국토부가 초안, 보완, 재보완 등 3번을 시도했지만 환경부의 동의를 얻지 못한 건, 공항 입지로서 성산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