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시기가 매년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가 10월부터 예찰 및 검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020년엔 11월 26일에, 2021년엔 11월 8일에, 지난해엔 10월 17일에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초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2021년에 무려 2993만 마리의 가금육이 살처분 된 바 있으며, 2022년엔 730만 마리, 올해 초엔 66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특히 올해 1~8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야생조류에서의 발생이 유럽이나 아메리카, 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생사를 알 수 없던 행방불명 4·3희생자의 신원을 74년 만에 대전 골령골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도외지역에서 4·3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된 최초의 사례다.제주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도외지역(대전 골령골) 발굴유해 4·3희생자 유전자 감식 시범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신원을 확인했다.대전 골령골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 사이에 대전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와 대전·충남 지역에서 좌익으로 몰린 민간인들이 군과 경찰에 의해 집단 학살돼 묻힌 곳이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지난 22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신랄히 비판하자, 당일 오후 늦게 오영훈 제주도정이 해명에 나섰으나 영 개운치 않은 모습이다.김경학 의장은 이날 제420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행정체제 개편 논의 과정에서 의견수렴이 부실했고, 분석자료 역시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행정체제 개편 용역진이 당위성과 장점만 이야기하고, 기타 모형에 대해선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다면서 편파적이라는 지적도 가했다.게다가 용역진이 (오영훈 지사가 의도하는)특정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업체에게 별다른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수의계약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 2020년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총 16건의 행정상 조치와 1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하도록 처분 요구됐다.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2020년 7월께 A주식회사와 설비 개선 계약을 맺었으나, 해당 업체가 계약기간 만료일까지도 사업을 완료하지 못해 그해 12월에 계약을 해지했다.문제는 그 다음
제주특별자치도가 9월 한 달 동안 시행한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이 오는 30일에 종료된다.20일까지 총 1만 6905건이 신청됐는데, 지원액수로 보면 5071만 5000원이다. 제주도정이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65억 원(국비 32억 원)을 마련했지만 겨우 5000만 원 수준에 그친 셈이다.이 때문에 제주자치도는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에게 기한 내에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정은 버스정보시스템 및 라디오 광고, 홍보 전단지 배부 등 다각적인 홍보와 함께 읍면동 방문 접수를 병행·확대하고 있다.그럼에도 신청률이 저조한
제주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공사장의 대부분에서 안전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대형 건축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내 대규모 건축공사장 48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제주자치도는 행정시 및 건축안전자문단(건축구조·시공·안전분야)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으며, 점검대상은 도내 대규모 개발 사업장과 연면적 5000㎡ 이상 건축공사장이다.주요 점검내용은 △도심 공사장 주변의 낙하물 위험 요소 △추락방지 시설 등 안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8월말까지 2864명이 조상땅찾기 서비스를 신청해 이 가운데 1305명에게 5192필지(457만 4839㎡)에 이르는 조상의 토지 소재지를 제공했다.조상땅찾기 서비스는 불의의 사고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후손들이 조상의 토지 소유 현황을 알지 못하는 경우, 상속인에게 토지 소재지를 알려줘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조상땅찾기 민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법적상속권이 있어야 하고, 신청인의 신분증과 사망자 제적등본(2008년 이후 사망자의 경우 사망일자가 기재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을 지참해
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발사업 준공에 따른 개발부담금 부과대상 기준 면적이 한시적으로 완화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면적 완화 임시특례 신설에 따른 것으로, 인구 감소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9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도내에서 건축 허가 등 인가 받은 개발사업의 경우 개발부담금 부과대상 면적이 도시지역의 경우 990㎡에서 1500㎡로, 도시지역 외 지역의 경우 1650㎡에서 2500㎡로 상향 적용된다.다만 특례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진입도로 5개 구간 중 마지막 구간 공사가 이달 중에 완료된다고 밝혔다.제주자치도는 그간 제주헬스케어타운단지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편의제공을 위해 진입도로 구간 확장공사를 진행해왔다.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234억 원을 투자해 헬스케어타운지구를 중심으로 북측 제2산록도로, 남측 중산간도로, 동측 5‧16도로 등 주요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 5개 구간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 중 4개 구간은 지난 2017년에 이미 완공됐다.이번에 완공되는 헬스케어타운 진입도로 마지막 구간은 헬스케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 등산 시즌을 맞아 등산객 증가로 인한 탐방객 자연자원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내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올해는 가을 성수기에 추석연휴와 임시공휴일, 개천절 등 휴일이 이어지면서 한라산 탐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한라산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10월 20일까지 야간 특별단속 8개조를 편성해 주요 불법행위지점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또한 넓은 지역 및 경관이 우수한 계곡 등에 대한 원활한 단속을 위해 단속 시 감시용 드론 및 산불무인감시카메라도 적극 활용
2023 제주갈등포럼이 '갈등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오는 21일 오후 1시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지난해 전국갈등관리 포럼에 이어 마련되는 2023 제주갈등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전국의 갈등관리 전문가들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모여 공공갈등 관련 주요 이슈와 갈등 해소사례를 공유하고 공공갈등관리의 정책방향 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이번 포럼에서는 강원대학교 공공행정학과 정정화 교수가 '공공갈등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임 서귀포의료원 원장에 박현수 전(前) 서귀포의료원장을 19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원장 공개모집에는 총 2명이 응모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친 복수 추천자 중에서 오영훈 지사가 최종 임명 결정했다.박현수 신임 서귀포의료원장은 1960년 서귀포시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의과대학원 미생물학 석사, 경희대 의과대학원 해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2015~2018년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장을 지낸 뒤, 2020년 8월 30일부터 서귀포의료원장을 맡아왔다.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에 제2기 제주도 지하수 도민참여단 워크숍을 열고 임원 선출 및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제주 지하수 도민참여단은 지난 6월 전문가와 도민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간 지하수 관련 자발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제안 활동을 하게 된다.이번 워크숍에서 제주자치도는 주요 지하수 정책과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사업을 소개했으며, 이후 임원을 선출하고 도민 참여단 활동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단장에는 (주)웨리트제주 대표 김남훈 씨가, 부단장으로 잇디아(Itdea) 대표 강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에 시범 도입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및 실시간 시장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지난 18일 교육이 이뤄졌다.이날 교육은 전력거래소 실시간시장팀이 나서 제주도 내 발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실시됐다.제도 설명, 시장등록 절차, 발전 입찰 방법과 발전계획 실습, 거래대금 정산, 실습 및 평가로,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핵심 기능 이해 및 입찰제도 참여 방법 등이 안내됐다.'재생에너지 입찰 및 실시간 시장제도'는 재생에너지의 책임성 강화와 전력계통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 시행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 방침에 반대 기조를 분명히 드러냈다.정부는 최근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18일 오후 이 사안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자율시행 방침에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면서 전국 확대 시행 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일회용 컵에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300원)을 지불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제주와 세종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자치단체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법안 발의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국회 권명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우려를 표했다.해당 법률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법률 근거가 포함됐다. 티타임을 통해 오 지사는 이에 반발하고 도 차원에서 국회와 환경부에 법률안 개정에 반대 입장을 명
지난달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제주지역 수산물 검사 결과 아직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방사능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8건,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1건이 있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누적 검사 횟수는 생산단계 221건, 유통단계 281건이며 아직까진 전부
부부가 같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는데, 아이들을 돌봐줄 가족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또한 혼자 사는 노동자가 일하다 다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거나, 수술로 병원에 입원했던 독거노인이 퇴원 후 돌봐줄 가족이 없다면...? 이들은 법에서 정한 각종 복지서비스 지원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다.노인들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만 정부로부터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노동자들은 산업재해 등으로 다쳐도 장애등급을 받아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판정받기 전까지가 문제다.이렇게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간에 이르는 추석 연휴 기간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청소 인력과 차량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18일 밝혔다.추석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청소차량은 정상 운영된다. 명절 당일인 29일에만 전날 오후 10시부터 당일 오전 7시까지만 수거할 계획이다.또한 양 행정시와 합동으로 생활쓰레기 처리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읍면동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쓰레기 관련 생활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22일까지 클린하우스 내 쓰레기 불법배출을 막기 위해 단속반을
추석을 앞두고 자치경찰이 도내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15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오는 30일까지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 자치경찰에 따르면 3개반 17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팀은 농수축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및 미표시, 부정식품 유통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특히 수요가 많은 제수용품 및 선물용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필두로 단속에 나서며 음식점, 누리소통망(SNS) 맛집, 유명 호텔, 관광식당 등도 점검 대상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중국산 배추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