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설명을 위한 2차 도민경청회가 6일 오후 6시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달 29일 1차 경청회 때 배포했던 설명자료를 일부 수정해 이날 다시 배포했다. 바뀐 부분은 두 곳이다. 설명자료는 기본계획(안) 용역을 수행했던 '포스코 E&C 컨소시엄'에서 제작했으며, 국토교통부가 검수했다.우선 용역사는 지난 1차 경청회 때 제2공항 반대 측이 문제 삼았던 설명자료의 표지에 용역사 명칭을 기입한 것을 삭제했다. 당시 배포한 자료에선 기본계획(안) 용역을 맡았던 용역역사명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기본계획안을 제주도민들에게 설명하는 첫 번째 자리가 29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국토교통부가 이날 오후 3시부터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가 기본계획안을 설명한 뒤, 찬성과 반대 측으로부터 각각 의견을 청취했다. 의견만 게진되고 이에 제주도정이나 국토부 관계자들이 답하진 않았다.# 발표 때마다 바뀌는 수치들, 믿어도 되나우선 국토부는 날로 혼잡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의 현 상황을 예로 들면서 이용객 편의와 안전 확보 측면에서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
지난 6일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결과 발표와 관련해, 전문기관 검토 결과 제2공항 계획이 '미흡, 부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다.8일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검토기관 중 하나인 한국환경연구원의 검토의견서를 공개했다.한국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이하 전환평) 입지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의견을 ▲자연환경의 보전 ▲사회·경제 환경과의 조화성으로 나눠 평가했다.연구원은 "이번 전환평에서 법정보호종과 보존 노력과 항공 비행안전을 위한 항공기-조류충돌 예방 방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8일 제주특별자치도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송부했다.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14일 이상 도민들에게 열람하게 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국토부로 회신해야 한다. 제주도정은 오는 9일부터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항시설법 제4조에 따라 국토부 장관은 기본계획 수립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의견을 들어야 한다. 이에 제주도정은 공항시설법 시행령 제8조의 규정에 근거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열람을 위한 의견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기본계획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의 협의에 대해 전국적인 반발 목소리가 나왔다.전국 18개 단체로 이뤄진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이하 연대)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라"고 원희룡 국토부장관에 요구했다.앞서, 지난 6일 환경부는 2021년 7월에 반려했던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 국토교통부에 '조건부 협의' 의견을 통보했다는 것을 밝혔다.연대는 이에 대해 "국토부는 환경부의 2021년 반려 사유에 대한 제대로 된 보완도 하지 않았다"며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의 부적합 의견조차 구
6일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로 결정한 것을 두고 제주 시민사회가 연일 반발하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 반발하며 "도민결정 없는 제2공항 추진 있을 수 없다"고 외쳤다.또, 브리핑을 진행해 국토부의 전략영향환경평가 보완서 내용을 지적했다.이들은 기자회견서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개발 사업이 확정되기 전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라며 "환경부는 제주도가 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재차 중앙정부를 향해 "왜 제주도민을 베제하고 결정을 내리는 거냐"며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조건부 동의 발표를 두고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후 환경부가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로 동의한다고 발표한 직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오영훈 지사는 "결정 여부를 떠나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와 도민을 철저하게 배제했는지 또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떤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이에 오 지사는 70만 제
환경부가 6일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검토 결과를 '조건부 협의'로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중요한 알맹이가 없다.환경부는 지난 2021년 7월 20일에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보완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반려한 바 있다.이 때 반려 사유는 ▲조류 및 서식지(철새도래지) 보호방안 ▲소음영향평가 ▲법종보호종 보호방안 ▲숨골보호 등 크게 4가지였다. 국토부는 1년간의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보완해 올해 1월 5일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다
예상대로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6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다만, 환경부는 '동의'라는 단어 대신 '협의'라는 용어로 발표했다.환경부는 이날 오후 4시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6일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협의 통보 마지막 날로서, 이미 환경부가 두 번의 '반려'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협의(동의) 혹은 부동의 둘 중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을 주민투표에 부치자는 건의문을 전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오영훈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4가지 건의사항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 전달엔 강원보, 이영웅, 홍영철 등 4명이 나섰다. 건의문 전달에 따른 모두발언만 공개되고, 이후 도지사와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제안된 4가지 건의사항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공개로 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명 ▲도민 자기결정권 보장하기 위해 제2공항 문제를 주민투표
줄곧 현 제주국제공항에 대한 확충이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입장이 달라진 듯한 태도를 보였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화에 나섰다. 제주도지사가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건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으나 비공개로 진행됐다.간담회 내용은 여창수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으며,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은 크게 6가지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3가지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시간 관계상 나머지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제주자치도는 "국토부가 제주도정과 사전협의나 공유조차 없이 오늘 제2공항 협의 재개를 발표한 사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밝혔다.그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날 참고자료 형식으로만 환경부의 반려사유에 대한 주요 보완내용을 일부 공개했다.허나 공개된 보완내용은 터무니없이 원론적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5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 보완내용을 일부 공개했다.공개된 보완내용은 지난해 환경부가 반려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를 요약한 것으로, 원문은 아니며 원론적인 입장 설명에 그치고 있다.환경부가 반려했던 사유는 ▲철새도래지 ▲항공기 소음 ▲법종보호종 ▲숨골 등 크게 4가지 문제다.# 항공기-조류 충돌 영향 및 서식지 보전환경부는 제2공항 예정 부지 인근에 철새도래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비행안전을 담보하면서 조류와 그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국토부는 그간 환경부에 제출할 때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 왔었으나 보란듯이 이를 어겼다. 일단 환경부에 제출하고 난 뒤 제2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짓고 난 후에 도민의견을 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제주 제2공항과 같은 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2공항으로 갈등을 겪어온 제주가 세밑 정국에서 더 큰 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핵 배치를 포함한 제주 군사기지화를 논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 미국 전략폭격기가 이착륙 가능하도록 군사공항으로 활용하자는 논의 내용은 제주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제주도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사안을 도대체 누가 밀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겁니까?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추진 과정을 감추고 싶은 겁니까?오늘 즉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역 보고서를 비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서귀포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주공항 군사공항 활용 반대와 관련 용역보고서 즉각 공개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가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해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데 반발하며, 즉각 정보공개 촉구에 한 목소리를 냈다. 오영훈 지사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전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이를 의식해서인지 국토부는 2차관이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만 면담을 요청했다. 특히 원희룡 장관은 면담 요청을 두고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영훈 지사가 "매우 유감"이라고 표명했다.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된 2024년 대비 부서별 신규 국비사업 보고회를 통해 제2공항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국토부가 아직도 제주 제2공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모든 정보를 꽁꽁 쌔매고만 있어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자조적인 비판이 제기됐다.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은 18일 제411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이 문제를 거론했다.양 의원은 최근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보고서를 열람하게만 한 것을 두고 "용의주도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대체 국토부의 저의가 뭐냐인 거다. 명분 쌓기용, 요식 행위인 것 같고, 제주를 패싱하는 전략이 아닌가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결과물을 도출해 냈으나 정작 사업 대상지인 제주엔 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국토부에 즉각 용역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진행된 제4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 국토부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현지홍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여전히 국토부와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용역에 대한 것도 열람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러면 과연 자기결정권이 작동되고 있는건지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제주 제2공항 재추진 여부가 이달 중엔 결론지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지난달 31일자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11월 중에 보완용역 최종보고서를 검토한 후 제2공항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판단에서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볼 경우 환경부에 다시 보완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게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제2공항 계획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예측된다.이 과정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