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주민과 해녀들의 환경권을 인정한 판결""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건설사업은 엄격한 환경법의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금번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판사 박종웅, 판사 강미혜)의 2022구합6387 판결[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확인]은 제주도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절차에서, 월정리 주민과 해녀들의 환경권을 인정하고, 자연 환경보호를 위하여 필수적인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아 2017년도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가 무효라고 판단하였다.환경영향평가법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 또는 사업을 할
지난해 6월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월정리 주민들과 갈등을 종식했다면서 자신있게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재개됨을 선언했었지만, 또 다른 암초를 만나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30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위한 공공하수도설치 (변경)고시가 위법하다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마을주민(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제주동부하수처리장은 제주시 월정리 용천동굴 주변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1일 1만 2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 1일 평균 처리량이 1만 1864톤에 달하고 있어 증설이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는 도 공모사업인 '2024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마을단위특화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선정된 마을에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개년에 걸쳐 개소당 20여억 원이 투자되며 주민 쉼터 조성, 경관 개선, 지역역량강화 등이 진행된다.이번 공모사업은 월정리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월정 해변과 해맞이 해안로를 적극 활용해 어촌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기획됐다.주요 사업은 △월정 복지관 신축, △벽화
지난 5년 8개월간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온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20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창현 월정리 마을회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로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17년 12월에 중단됐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정상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대의적인 결정을 내려 준 월정리 마을회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을회에선 주민들 간 입장이 엇갈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갈등 해결에 노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거의 1년여 만에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따른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을 풀고자 15일 월정리를 방문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거쳐 도지사로 취임한 직후인 7월 21일에 월정리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오영훈 지사는 "협의사항을 준수하고 지혜를 모아 소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허나 그 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강행과 중단을 겪으면서 오히려 더 깊은 갈등의 수렁으로 빠졌고, 소송전까지 빚어졌다. 지난 1년여 간 오 지사는 이들이 도청을 방문해 현장 시위를 벌일 때마다 피해갔다.그러던 오영훈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공사를 반대하고 있는 월정리 일부 해녀들이 지난 26일 문화재청을 방문하기 위해 대전으로 올라갔다.월정리 일부 해녀들은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로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용천동굴 문제를 해결하고자 문화재청을 방문했다"며 "세계자연유산을 지켜야 하는 제주도정이 되려 공사 주체가 된 모순적 상황에서 매일 밤을 새며 공사 차량 진입을 막아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이들은 "문화재 때문에 평생 일구던 밭도 내줬던 80세가 넘은 해녀들이 이젠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니냐"면서 "용천동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따른 주민들과의 갈등 문제 중 하나로 월정리에 위치한 에너지기술원 건물을 주민들의 수익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대전정부청사에 소재한 문화재청을 방문해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대화를 나눴다.오영훈 지사는 월정리 마을주민들이 건의한 용천동굴 상부 돌담 및 경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매입 예정인 에너지기술원 건물을 지역주민들의 수익창출 시설물로 활용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허나 아직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반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사업을 반대해왔던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해체됐다.월정리 마을회는 이날 마을총회를 열어 비대위 해체 건을 상정시켰고, 과반 찬성을 얻어 해체를 결정했다.이를 두고 황정현 비대위원장은 해당 안건의 상정 과정과 투표 과정이 절차상 합당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난 20일 반발했다.황정현 비대위원장은 "당시 마을총회에 103명이 참석했었다"며 "비대위 해체 안건이 제안되자 마을이장은 곧바로 찬반 투표에 부쳤고, 이에 반발한 해녀들과 주민들 다수가 빠져나가 15명의 정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관련해 월정리 마을회 측과 제주도정이 협의체를 구성했으나, 정작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월정리 해녀회(회장 김영숙)와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정현)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의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월정리 마을회 이장을 겨냥해 "증설을 반대하는 공약으로 이장이 됐으면 이를 관철시켜 나갈 생각을 해야지, 마을 주민들이 반대하는데도 직권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느냐"며 "마을회를 대표할 자격이
제주 월정리 주민들이 지난 2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현 국토부장관) 등 10명의 공직자를 공문서 위변조 및 허위작성 혐의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제주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정현 대표고발인은 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발 사실을 밝혔다.황정현 위원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위조된 허가서로 제주 동부하수처리장의 2차 증설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허가서가 위조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문화재청에서 발급한 '국가지정(등록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따른 공사가 지난 19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이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월정리 마을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0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정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제기했다.제주자치도와 문화재청은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대지가 세계유산 완충구역에 포함돼 있지 않아 세계자연유산 보호구역도 아니어서 보고 대상도 아니라고 밝혀왔다. 이를 두고 비대위는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비대위는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 172조엔 세계유산에 영향을 미치는 공사를 하면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조사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동부하수처리장에 대한 증설공사를 오는 19일에 재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행정과 월정리 마을주민들 간 격한 갈등이 또다시 깊어질 전망이다.제주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에서 처리 가능한 하수량이 98.9%에 육박하고 있다며 증설공사가 시급하다고 16일 밝혔다. 이미 지난 주에 월정리 주민들에게 통보됐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조천읍과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하수처리용량을 현재의 2배로 늘리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처리량이 1일 1만 2000톤이며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로 월정리 마을과 제주도정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제주시 월정리 마을주민과 제주도 시민단체 등이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 모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허가 무효를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모인 이들은 최근 법원에서 인용된 '공사방해금지가처분'에 따라 시공사가 공사 재개 입장을 보이자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앞서, 지난 6월 제주동부처리하수장 증설사업 시공사가 월정리 주민 14명을 상대로 법원에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바 있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를 일부 받아들이면서 공사를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로 월정리 마을이 제주도정과 갈등이 계속되자, 전국의 월정리향후회가 모여 증설 반대 촉구에 힘을 보탰다.전국 월정리향우회는 8일 성명을 내고 "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로 작은 월정리 마을의 평화가 깨지고 있다"며 "아무리 하수 정책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해녀들의 물질 바다이자 세계자연유산 지역에 하수처리장 증설을 하려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향우회는 "이럴거면 세계자연유산을 보존한다는 말은 왜 하는 것이냐. 지키지도 못할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을 왜 체결한 것이냐"고 꼬집었다.이에 향우
월정리 마을회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오영훈 제주도정을 향해 "보상이라는 말로 본질을 왜곡하지 말라"며 매몰차게 협의체 구성 제안을 걷어찼다.이날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안우진)는 오전 10시에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따른 주민과의 갈등을 풀고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최대한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이 발표 후, 마을회와 비대위는 즉시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주민들 무시하지 말고 보상이라는 단어로 마을을 두동강 내려
제주특별자치도가 월정(동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과 관련해 주민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안우진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동부(월정)하수처리장 갈등 해소를 위한 추진 방향 브리핑에 직접 나섰다.우선 제주도정은 주민지원 사업을 발굴해 최대한 지원하고, 월정리 어장에 미치는 영향과 어업인 피해 정도 조사에 따른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하수도본부는 '협의체'를 구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 해결을 위해 행정과 마을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눴지만, 입장이 첨예하게 다르다는 것만 재확인됐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1일 오후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에 따른 주민과의 갈등을 살피고자 직접 월정리 마을을 방문했었다.주민들과의 대화가 비공개로 진행된 뒤, 제주도정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보도자료를 배포해 간담회 결과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 허나 이를 두고 월정리 마을회 주민들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영훈 제주도정을 비판했다.월정리 마을회는 22일 오전 전날 간담회 결과 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로 인한 갈등을 중재하고자 지난 21일 오후 월정리 마을을 방문했다.간담회는 이날 오후 6시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마을회관 2층 회의실에서 약 1시간 30분가량 이뤄졌다. 간담회 자리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김창현 월정리장, 김성호 개발위원장, 고영범 어촌계장, 이승헌 청년회장, 황정현·김은아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 이날 간담회 자리는 모두발언까지 공개한 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마을회 측의 요청으로 전체 비공개로 전환돼 진행됐다.비공개 간담회
제주시 월정리 마을회(리장 김창현)가 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재청을 유네스코 자연유산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12일 밝혔다.월정리 마을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이 유네스코 협약과 운영지침을 위반하고 지어진 것이라며 해당 시설에 대한 증설 불허는 물론, 하수처리장을 철거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엔 마을회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보호 대책위원회(위원장 부형율, 황정현)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위한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은아, 황정현),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인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 이하 ‘공사’라 함) ‘온새미들 봉사단’이 지난 23일,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연안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해양에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월정리 주민과 공사 온새미들 봉사단이 함께 협력해 진행됐다.공사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지난 22일, 공사 전 직원은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사무실 및 가정 전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