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며칠 앞두고 올해도 보수세력들의 '4.3 흔들기'가 또 자행되고 있다.이번엔 국민의힘이다. 최근 국민의힘 소속 몇 명의 예비후보 주자들이 제주4.3을 폄훼하는 망언을 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제주도 내 많은 4.3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분노를 표하고 나섰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많은 4.3 관련 단체들은 14일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4·3 학살 주역인 이승만 기념관 설립 추진과 미국 이승만 동상 설립 시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4.3 단체들은 "국민의힘 일부
경찰이 제75주년 제주 4·3 추념식 행사를 찾은 극우단체 '서북청년단' 집회를 항의한 4.3 희생자유족회 부회장 등에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도내 시민사회 단체 측은 유감을 표했다.21일 제주 4.3 희생자유족회 등은 성명을 통해 "경찰은 4·3 학살의 또 다른 주범인 소위 서북청년단의 비호세력을 자처하겠다는 것인가"라면서 " 제주경찰에게 되묻고 싶다. 4월 3일 도민들과 유족들이 우려할 만한 어떤 물리적 폭력이 있었고, 검찰에 송치해야 할 정도로 집회를 방해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서북청년단은 추념식 당일 제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이 모여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준비위원회(약칭 윤석열퇴진제주행동)는 2일 오전 11시 제주 관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선포했다.이날 준비위원회는 "오늘부터 제주지역의 노동-농민-시민사회-진보정당이 모여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한국사회의 대전환을 위해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며 "준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윤 정권 퇴진 요구와 불평등체제 타파, 한국사회 대전환에 동의하는 더 많은 단체를 결집시키며 모
일본이 오는 7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도민 사회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펴져 나갔다. 제주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해양생물에 악영향을 끼치는 최악의 결정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서는 "국민적 공포와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일본 편을 들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13일 오후 2시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제주 범도민대회'는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맞은편 노형오거리 북쪽 도로변에서 대규모 집회 시위에 나섰다. 당초 집회는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진행하려고 했
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에 이용될 해저터널의 공사가 83% 완공되는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에서 농·어민 시민단체들이 모여 방출을 저지하기 위한 범도민운동본부의 출범을 알렸다.52개 농·어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일본 핵오염수 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이하 본부)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막아내라"고 외쳤다.지난 14일, 일본의 도쿄전력은 지난 14일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의 상세한 내용 등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동안 성평등 정책이 퇴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지역 시민단체는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퇴와 행정권의 성평등 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지역 36개 단체가 모인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단체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장관은 빠지고 정부는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라"고 외쳤다.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됐지만 중앙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로 인해 정부 정
제2공항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지만 대립을 해소하지 못하고 결국 파행됐다.제주도정은 6일 오후 6시부터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주 제2공항 2차 도민경청회'를 열었지만 말미에 충돌이 일어나면서 결국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마무리됐다.지난달에 열렸던 1차 도민경청회 때도 한차례 소동과 잦은 고성이 있었지만 무사히 종료됐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이날 경청회는 ▲용역진의 기본계획안 설명 ▲찬반 대표의견 발표(각 20분) ▲찬반 8명 플로어 의견 수렴(각 3분)순으로 진행됐다.제2공항 용역
반대 측 발언 나선 서귀포고 학생 "찬성 분들, 돈이 목적이냐" 질타에찬성 측 항변 제2공항 추진위원장 "감성팔이하러 학생이 여길 왜 왔나" 비난반대 측 사과 요구하며 거센 항의에 발언 마저 잇지 못하고 경청회 '파행'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서귀포시에서 두 번째 자리가 마련됐지만 또 다시 갈등만 커진 꼴이 되고 말았다.끝까지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됐는데, 이날 경청회에 참석했던 주민들은 하나같이 "찬반 싸움붙여 놓는 게 무슨 경청회냐"라거나 "대체 진행을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다" 등의 불만들
제주 4.3왜곡을 노린 일부 보수정당 및 극우단체의 4.3 흔들기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제주지역 단체들이 모여 공동대응을 선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비롯한 20개 단체는 3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서북청년단이 4.3 추념식 당일 참회가 아닌 왜곡, 폄훼하는 행동을 한다면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극우단체 '서북청년단'은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 진입로에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이들이 신고한 인원은 20명으로, 서북청년단이 새겨진 대형 깃발을 흔들며 집회를 진행할 예
핵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코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과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모였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3일 오후 1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투기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또, 오는 11일 오후 3시 후쿠시마 원전사고 12주기를 맞아 진행되는 대규모 반대행진에 도민의 참여를 호소했다.제주행동은 기자회견서 "과학자들의 폭로로 일본 정부의 데이터가 엉터리고 편향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과학에 근거하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영향평가서 의견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가 모여 전략영향평가서에 부동의할 것을 요구했다.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14개 단체(이하 단체)는 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올바른 결정"을 요구했다. 앞서, 1월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재차 제출한 것에 따른 요구다. 환경부는 협의의견을 3월 6일까지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단체는 기자회견서 "환경부가 어떤 결정을 내놓든 그것이 올바르지 않은 결정이라면
최근 한국 공동연구팀에서 핵 오염수 방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제주 시민단체가 반발에 나섰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7일 논평을 내고 "왜곡·편향된 일본 데이터에 기인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확산 시뮬레이션을 우려한다"고 말했다.제주행동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연구센터와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국내에는 2년 뒤 일시적으로 유입되고, 3~5년 후 본격적 유입이 시작돼 10년 후엔 북태평양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며 "10년
제주도정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20일 오전부터 재개했다.이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단체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이날 곧바로 성명을 내고 공사 중지를 촉구했다.이들은 "공사집행정지 신청 중인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에 대해 기습적인 벌목을 단행한 건, 독단적이며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최근 비자림로 재판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공사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한 바 있다고 적시했다.이어 이들은 "제주도정에선 16.5m로 도로 폭을 줄이는 저감대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이날 공사 현장을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제주도정을 향해 북부소각장(봉개동소각장) 폐쇄 조치를 철회하고 연장 가동해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의 56명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제주가치는 7일 성명을 내고 "내년 2월 28일자로 폐쇄 예정인 북부소각장 문제로 인해 대량 해고가 예정된 상태여서 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게 됐다"며 제주도정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제주가치는 "제주도정이 직접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고용승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태도는 사회적 비판을 피할 여지가 없다"며 "이제라도 고용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6일 논평을 내고 최근 사업기한이 연장된 5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연장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지난 12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 롯데리조트유원지, 우리들메디컬유원지, 함덕관광지유원지 등 5개 사업에 대해 모두 연장 승인했다.제주가치는 이 사업들로 인해 지역주민들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오영훈 도정이 슬로건으로 내 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라는 단어에 과연 제주도민이 존재하는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정보원(국정원) 등이 진보당 전 강은주 제주도당위원장 자택을 약 16시간가량 압수 수색했다. 도내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시민을 희생양 삼은 공안몰이"라고 주장했다.10일 오전 11시 진보당 등은 제주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은 "국정원과 경찰은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강은주 전 위원장을 상대로 16시간이 넘는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국가기관의 폭력으로 다시 한번 윤석열 정부의 감출 수 없는 본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소견을 내세웠다.진보당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제주도 1차산업 비중을 8%까지 낮추겠다고 입을 모았다.이를 두고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13일 논평을 내고 기후위기 역행하는 1차산업 축소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제주가치는 "제주도에서 농업과 목축은 산업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경관자원으로의 가치가 매우 높고 6차산업으로의 발전도 매우 발 빠르게 진행되는 분야이기도 하다"며 "게다가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기능으로 인해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장려해야 하는 산업"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제주가치는 "1차산업을 축소할 것이 아니라 저탄소농업 및 친환경 지원
무소속 박찬식(60. 남)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공동대표로 몸담았던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규탄 성명을 냈다. 내용은 선거토론 방송에서 박찬식 후보가 배제된 사안에 대한 이의 제기다.10일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를 냈다.'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이하 제주가치)'는 "제주도 지방선거에서 방송사들의 보도 태도에 우려가 앞선다"며 "거대 양당 후보만 초대해 토론회를 하거나 계획하고 있고, 두 후보 동정만 보도하면서 '양강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제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며 "기후위기에 적극 대처해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박찬식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선되면 집권과 동시에 생태평화부지사를 임명해 기후위기의 컨트롤 타워를 맡기겠다"면서 "먼저 에너지저장장치(ESS) 특구를 지정, 추진해 전력이 남아돌아 풍력발전기를 멈춰 세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박 예비후보는 "화력발전소들을 단계적으로 수소발전소로 전환해 제주에서 에너지 자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또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는 21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사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박찬식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생계수단 지원은 수혜나 특혜가 아니"라며 "누구나 인생의 시작과 마지막은 거동의 불편이 동반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박 예비후보는 "자신에게 언제 어떻게 신체의 자유에 제약이 올지 아무도 알 수 없기에 장애인 지원정책은 사회 전체 삶의 질 향상의 문제"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우선 장애인도 당당히 직업을 가지고 얻은 수익으로 맘 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