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고등학교 갑질 사건과 관련해 일부 교장 교사들이 교육가로서 사명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청 차원에서도 좀 더 세밀한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은 "일선에 있는 교장 선생님들이 한번만 더 후배와 제자들을 생각해주면 문제 해결에 한걸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이날 이 의원은 제주교육청 오경규 교육국장에게 도내 모 고등학교 교장 갑질 사건과 관련해 교육청의 조치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오 국장은
제주도교육청이 올해 우선적으로 176개 학교에 녹음 가능한 전화기를 설치할 예정인 가운데, 지급하기로 된 단말기 형태의 녹음 전화기에 대한 한계가 지적됐다.19일 제42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강동우 교육의원은 도교육청 강동선 행정국장에게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녹음 가능 전화기 학교 설치'과 관련해 질의했다.지난 8월 제주도교육청은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원책에서는 교사들이 악성 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선 학교에 녹음할 수 있는 전화기를 보급하고 교원들에
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과정에서 신설되는 학교 위치가 월정사 동쪽 부지로 사실상 확정됐다.15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제6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 질의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이 사실을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 과정에서 학교 신설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에 우리 학교 용지 어느 쪽으로 할지 제가 알기로는 결정이 난 걸로 알고 있다"고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월정사 동쪽 부지가 맞는 위치인지 물었다.이에 김 교육감은 "맞다"며 '이번 달에 학교측과 협
제주지역 여고생 자살생각률이 전국 1위로 드러나면서 청소년 자살과 관련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실속있는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도 "학생들에게 우울증이 찾아오면 감기걸린 것처럼 병원에 쉽게 데려갈 수 있어야 한다"며 깊이 공감했다.15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제6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은 김광수 교육감에게 제주지역 청소년 자살시도 관련 질의를 했다.이날 이승아 의원은 청소년 자살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와 도에서 발간한 제주 손상감시 실태자료 수치를 비교한 표를 공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디지털 도덕성 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2025년도부터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넣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15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제6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의원은 김광수 교육감에게 '제주지역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및 사이버 도박 위험'에 관련해 질의했다.이날 김 의원이 송출시킨 자료에서는 제주 지역 학생들의 인터넷 과다사용 및 스마트폰 사용 비율, 사이버 도박 위험 주의군 비율에서 전국 대비 높은 수치를 볼 수 있었다.김 의원은 김 교육감에게 이처럼 악화되는 상
지난 8월 갑질·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던 모 학교 교장이 아직까지 피해교사와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행정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의원은 지난 8월에 불거진 제주 도내 모 고등학교 교장 갑질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한 이후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려 '성희롱에 해당된다'는 심의 결과가 피해교사에게 통
서이초 교사가 숨진 이후 교권보호에 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발표된 교육부 교육활동보호 대책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광수 제주교육감도 이에 동조하며 "아주 엉망"이라는 답을 내놓았다.13일 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민주당 임정은 의원은 김광수 제주교육감을 불러다 교권보호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질문했다.지난 8월 31일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활동 보호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원방안은 ▲교육활동 침해에 적극 지원 ▲침해 발생시 교권 회복·지
제주 서귀포의료원에서 무단결근 등 업무태만을 벌인 직원의 징계 수위를 두고 제주도의회 의원과 제주도 감사위원장이 서로 "직을 걸겠다"며 언성을 높이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제420회 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은 손유원 제주도 감사위원장을 발언대에 불러 질책했다. 서귀포의료원에서 있었던 직원 비위사항에 대한 징계가 적다는 것이 골자였다.지난 7월 제주감사위원회는 2022년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귀포의료원에 행정상 조치 22건과 신분상 조치 13건의 처분을 요구한 바 있다.논란이 된 이번 직원 비위
35억 원 이상의 재정적 부담이 따르는데도 불구, 섬이라는 특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제주지역에 혈액검사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의원은 13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이같은 주장을 했다. 오 지사는 "혈액검사센터를 짓게되면 35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지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를 신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축 건물 진행상황 보면서 감안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현 의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헌혈을 하고나면 육지부 혈액검사
중앙정부의 선별적 복지 기조에 의해 3개월 일시 집행하기로 된 '아동건강체험비'에 대해 제주도의회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집행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의원은 13일 제주도의회서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아동건강체험비는 인구 정책에 가깝고, 인구 정책은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현 시점에서 가장 최우선 과제"라며 권한과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이에 오영훈 지사도 "정부가 빠르게 방침을 바꿨음 좋겠다. 그래야 내년에 정상적으로 지급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항만공사 설립을 부정적으로 봤다. 대신 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그 기능을 대신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이 제주항만공사 설립 추진 여부를 묻자 나온 답변이다.양영식 의원은 "제주가 동북아의 물류 거점으로,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을 하기 위해선 추진 동력체가 필요한데, 그 방법으로 제주항만공사 설립이 적절하다고 보여진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오영훈 지사는 "일단 부정적"이라고 잘라 말했
현기종 의원 "차량 등록 2년 지나 재확보 못하면 과태료 부과, 생계는 어떻게?" 오영훈 지사 "차고지증명제, 그간 긍정적으로 파악했었다, 다시 들여다보겠다"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가 생계를 위해 차량을 운행해야만 하는 이들에겐 '악법'일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현기종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은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차고지증명제가 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며 제도 시행으로 발생하는 갖가지 폐해들을 드러내면서 제도보완을 주문했다.우선 현기종 의원은 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도지구 고도완화 주문에 원론적인 답변으로 응수하면서 재건축 정비예정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타들어가고 있다.원화자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오영훈 지사에게 일도2동 지역에 대한 고도완화를 해달라고 주문했다.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도지구에 대한 고도완화 용역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확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는 제주지역에서 재건축 대상지역을 33개소로 선정했다. 문제는 이 33개소 중 제주시 지역에 21개소가 있으며, 일
제주 지역의 월 평균 임금은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꼴찌 수준인 반면, 가스나 수도, 전기 요금 등의 공공요금은 평균 이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한동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은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나서 임금과 공공요금 간의 격차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를 물었다.한 의원이 밝힌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상용 근로자 5인 사업체의 월 평균 임금은 303만 원 수준이다. 이는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18개 시·도에서 가장 낮다.반면, 통계청 자료에 따른 제주의 소비자물가
고태민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 갑)이 들불축제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병삼 제주시장에게 요구했지만 시장은 즉답 대신 종전의 입장만을 되풀이했다.현재 제주시는 들불축제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숙의형 공론화 절차에 따른 원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병삼 제주시장은 행정에서 전혀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도출되더라도 그에 따르겠다고 밝혀 둔 바 있다.문제는 들불축제가 제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제인데다가 정부에서도 인정한 우수 축제로 자리잡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폐지'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인 노형오거리에 대한 교통개선을 위해 고가도로를 놓거나 지하차도를 개설하는 등의 입체화 건설 용역을 추진 중이다.이에 해당 지역구인 양경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이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 첫 자리에서 직전 지방선거 때 자신이 내걸었던 '노형오거리 육교 건설'을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안했다.그러자 오영훈 지사는 바지 뒷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이마를 훔치며 "땀이 좀 난다"면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양경호 의원이 제안한 방식의 입체화는 가장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정의 내년도 예산 편성안 기조에 동의한다면서도 '일률적 감액'을 경계해달라고 주문했다.김경학 의장은 8일 오후 2시에 개회된 제42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에 이렇게 주문했다.김 의장은 "제주도의 내년도 국비 목표액이 1500억 원이나 모자른 1조 8500억 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고 적시한 뒤 "이는 올해보다 단 0.8%만 증가한 것으로, 매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의장은 "이에 도정에선 올해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지난 7일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제주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 여러 직능단체장들과 잇따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간담회에서 대다수의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10년 만에 이뤄지는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인건비 지원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또한 내년 예산에서 사회복지예산의 특수성을 감안해 예산 감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시설 내 종사자 채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 김경학 의장(더불어민주당, 구좌읍)이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이날 내내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김경학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화북동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를 찾아가 사회복지 분야 직능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간담회엔 고승화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이혜란 제주자치도 복지정책과장, 직능단체장 16명이 자리했다.김 의장은 먼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두고 "현재 제주에선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돌봄이 필요한 곳이 많아지면서 각종 지원정책에서 소외되거나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4일 의장 집무실에서 사무관 승진 의결자에 대한 승진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정책입법담당관 재정연구팀장 강동희 사무관이 승진 의결된 후, 7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6주간 진행된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본교육(5급 승진리더 과정)을 수료해 이날 승진 임용장이 수여됐다.김경학 의장은 "적극적인 의정활동 지원과 직원들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중간관리자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