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속 섬 우도를 찾은 관광객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는 등 1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쯤 우도면 천진항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우도 도항선에서 하선한 승합차가 천진항 대합실 방면으로 이동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60대. 남) 승합차가 갑자기 가속하면서 보행자를 치고, 대합실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멈췄다.
환자가 12명이 발생하자 해경 헬기, 소방 헬기, 닥터헬기가 긴급 이송을 위해 우도로 날아올랐다. 사고로 보행자와 승합차 동승자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보행자와 승합차 운전자 등 10명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소방당국이 집계한 환자는 중상 2명에 경상 8명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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