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의견 수렴하고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제동걸겠다 했지만,입지 타당성 용역 재조사 결과 문제 없다고 판단 내려... 갈등 더 첨예화 될 듯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제주의 미래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정부의 국책사업에 기조를 맞추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해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우선 원 지사는 지난 2015년 11월에 제2공항 입지가 성산지역으로 결정되고 난
국토교통부가 오는 14일에 제주에서 제주 제2공항 도민설명회를 갖겠다고 13일 밝혔다.허나 제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 또 다시 파행 사태가 벌어질 것 같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18일에 서귀포시가 개최했던 제2공항 추진상황 주민설명회 때도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파행을 겪은 바 있다.이번엔 국토부와 반대 측 간의 대립이 워낙 심해 파행 기운이 다시 감지되고 있다.국토부는 이날 제주에서 설명회를 갖기에 앞서 지난 1월 22일에 세종시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강행했다. 사업대상지인 제주에서 개최돼야 함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가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평가를 면밀하게 재검토한 결과 최종 후보지가 바뀔 정도의 중대한 결함이 확인됐다"며 제2공항 후보지(성산읍) 선정은 취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국토부는 타당성 재조사 용역기관(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조사범위·방법론 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변했으나 설득력 없는 엉터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1일 제2공항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측에 조속히 제주로 내려와 모든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설 명절을 앞둔 인사차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각종 현안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현재 제주에선 제2공항 기본계획 발주에 따른 설명회가 정작 해당 사업지인 제주가 아닌 세종시에서만 진행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특히 사전타당성 용역 검토위원회 종료시점과 검토위 결과를 두고선 국토부와 제2공항 반대위 측 간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려 제주도정이 곤혹스런 입장에 놓여 있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제2공항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녹색당,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육지사는제주사람 등은 25일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제2공항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청와대앞에 섰다. 촛불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은 일방적으로 제2공항을 졸속 추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3일 공개적으로 국토교통부를 향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특히 김태석 제주도의회의장은 만일 국토부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하려 한다면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원래 1월은 임시회가 열리지 않는 휴회기다. 그런데도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368회 1차 임시회를 열었다. 제주 제2공항으로 인한 갈등이 과거 제주해군기지 사례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어서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임시회를 열어 '제주 제2공항 건설과정의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3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 씨가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김경배 씨는 "단식 한달을 넘기면서 기력이 약해져 면담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렇게 공개서한을 보낸다"며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 갈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문했다.김 씨는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토위원회 활동이 '강제' 종료되고 국토부가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 사태를 비판했다.김 씨는 공개서한문을 통해 "검토위원회 활동은 '용역검증
22일 국토교통부가 지역주민을 배제한 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세종시 국토부 건물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및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오늘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지만 국토부는 장소 공개도 거부하고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피해지역 주민은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착수보고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결국 거부당했고 국토부 차관과의 면담도 거부당했다"며 세종시 청사 국토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농성 중인 천막촌 사람들이 내년 실시되는 총선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강창일·오영훈·위성곤)에 대해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제주도민을 무시한 채 강행하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중단을 요구하며, 착수보고회 진행 시 김현미 국토부 장관(경기 일산 서구 국회의원)과 제주 국회의원 3인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낙선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제주 강정 방문시 ‘강정 해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위원회 반대위 측이 오는 16일 혹은 17일에 만나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면담 자리는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나서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와 제2공항반대도민행동 측은 이날 국토부 제2차관과 만날 예정이다.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7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중앙당 차원에서 제2공항 검토위원회 활동연장 건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이러한 상황들이 맞물리면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
서귀포시 성산읍 일부 주민 및 반대단체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0일 "김현미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지금까지 면담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성산읍대책위가 추천한 검토위원들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토위원회 활동기간 동안 사전타당성 용역의 조작·부실 문제가 사실로 확인됐으며 중대결함으로 인해 사전타당성 용역의 정당성이 상실됐다고 공식적으로 밝
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두고 "만일 제주 제2공항을 강행한다면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듯 원희룡도 제주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끌어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 원희룡 지사는 22일째 단식농성 중인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씨의 수차례에 걸친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그를 외면하고 있다. 이에 청년민중당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재개를 요구하는 김경배 씨의 단식이 22일을 넘어가고 있다. 그는 삶의 터전이자 아름다운 제주도, 성산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 씨의 원희룡 지사 면담 요청에 대해 응할 뜻이 있음을 9일 밝혔다.다만, 현재 도청 앞에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고 단식농성을 풀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제주자치도는 이날 '김경배 씨의 도지사 면담 요청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 27일에 김경배 씨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공개면담을 요구한 바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대한 대답을 지난 4일에 전달한 바 있다고 전했다.대답이란 앞서 언급한대로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제2공항반대 측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국토부는 검토위원회 활동 결과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아 검토위의 활동이 종료됐다며, 이후 후속절차에 따라 지난해 말 12월 28일에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제2공항반대 측은 모니터링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온 건 객관적 결과라 할 수 없다면서 분명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반박했다.구체적으로 국토부는 7가지 항목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나열한 뒤 대부분 하자가 없었고 일부
지난 7일 제주도청 앞에서 강행된 시민천막 행정대집행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이 고소 당했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전 공동운영위원장 외 3인은 원희룡 지사와 고희범 시장, 현장지휘 공무원들이 집회를 방해했다며 이들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고은영 전 운영위원장은 고소 사유에 대해 "피고소인들은 7일 제주도청 맞은편에서 열린 ‘원희룡 도정의 3대 거짓말 규탄 집회’를 제주도청 앞 도로에 세워진 제주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진행한다는 명목으로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대해 "문제 없다"고 결론 내렸다. 즉 제주 제2공항 예정지(서귀포시 성산읍)에 대한 최적후보지 선정은 타당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7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재조사 용역 결과와 그간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논의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문제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또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최적대안으로 선정된 ‘제2공항 건설방안’ 결과와 그에 따라 실시한 입지평가 방법, 분석 자료·결과를 토대로 한 최
제주 제2공항 반대 측은 7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새로운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던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제2공항반대)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으로 장소를 옮겨 이같이 말했다.국토부는 지난해 제2공항반대 측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결과에 대한 검증을 하기로 합의하고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따져왔다. 검토위의 공식적인 활동기한은 지난해
제주도청 현관 앞이 연일 시끄럽다. 지난 3일 제주영리병원에 이어 4일에는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공개 면담을 거듭 요구하며 연좌시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반대하며 1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는 지난 3일 낮 12시부터 4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연좌시위를 진행 중이다. 김경배 씨의 단식을 안타까워하며 원희룡 지사의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도 연좌시위에 동참한 상태다. 김경배 씨를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성산읍 주민 김경배 씨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공개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 씨는 27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지사는 국토부에 조속히 검토위원회 재개를 강력히 요청하라"고 요구했다.김 씨의 이 같은 요구는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꾸려진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운영 3개월 만에 종결된 데 따른 것이다.국토부가 검토위원회의 활동 연장 요청을 거부하자 성산(반대) 측 위원들이 일괄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꾸려진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운영 3개월 만에 종결되면서 국토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당초 검토위원회는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보고서에서 제기된 온갖 의혹과 통계 조작 등의 오류를 비롯해 오름에 대한 절취 문제, 공군기지 설치 의혹 등 이를 재검증하기 위해 주민과 국토부 측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그런데 국토부가 검토위의 활동 연장 요청을 거부하자 성산(반대) 측 위원들이 일괄 사퇴하면서 검토위 운영은 사실상 중단됐다. 성산 측 위원들의 말을 빌자면 국토부의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