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원희룡 제주도지사'하면 자연스레 '영리병원'이 떠오를 정도로 그 이미지가 고착돼버렸다.제주에 여러 다른 현안들이 묻힐 정도로 그 여파가 너무 컸다. 워낙 예상치 못한 결정이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민의를 거슬렀다는 점에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건 당연지사였다.여기다 제2공항과 관련해선 검토위원회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채 종료돼 버리고 만 것을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종료된 게 아니냐"고 발언한 것 때문에 거세 비난까지 받아야 했다.2019년 기해년 신년대담에서도 이러한 질문들을 피해갈 수
- 해묵은 쟁점 현안은 지난해 연말 정리정돈 - 도민과 약속한‘소통·통합·혁신·실천’이행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재물과 복을 가져다준다는 ‘황금돼지’의 기운이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깃들어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기해년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국가의 범국민적인 기념사업과 연계하여 제주 차원에서도 지나간 100년의 여정을 회고·기념하고, 도민의 뜻을 모아 미래 100년의 희망을 설계해야 하겠습니다. 민생이 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18일 제주도정이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심사보류한 것과 관련해, 제주녹색당이 19일 "모순 덩어리 제안에 더 이상 행정낭비를 하지마라"고 비난했다.제주녹색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심사보류 결정을 내린 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지만 폐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유감"이라며 현행 행정시장 직선제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이날 상임위에선 행정시장의 권한에 대한 보장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이는 현재의 행정시장 직선제가 모순이라는 걸 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결될 시 원희룡 제주도정은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현행 행정시장을 임명제에서 직선제로 변경할 때 주민투표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건 아니나, 원희룡 지사는 이 사안이 '주민에게 있어 중대한 결정사항'에 해당한다며 도민의견을 수렴한다는 명분 하에 관련 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두고 제주도의원들은 "굳이 안 해도 될 주민투표를 왜 하려는 것이냐"며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얼핏 봐도 행정시장 직선제를 포함한 행정체제개편위원
기초의회 구성 없이 행정시장 직선제를 추진할 것이냐의 여부를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졌다.원희룡 제주도정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했을 뿐이라며 그 다음 수순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도의회 행자위는 동의안 제출 시점을 놓고 '폭탄돌리기'를 하는 것이냐며 집행부가 아무런 고민도 없이 이 문제를 의회에 떠넘기고만 있다고 맞섰다. 특히 행자위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권고안에 담긴 행정시장 직선제가 인사권과 예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 문제에 대해 17일 바른미래당의 한영진 제주도의원(비례대표)이 제주도의회에 '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한영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에 개회된 제36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신청해 ""이번에 제출된 동의안을 의결에 초점 맞출 것이 아니라 수정권고안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으로 만들자"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한 의원은 "원희룡 제주도정도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의회에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으니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며 특위 설치의
제주도 내 10개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들은 기초의회 구성 없이 추진되는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에 맞서고자 한 뜻으로 결집했다.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와 제주주민자치연대, 서귀포시민연대, 제주주민자치포럼, 마을공화국 제주특별위원회,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노동당 제주도당, 민주노총 제주본부, 민중당 제주도당이 모였다.이들은 17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 모여 "원희룡 도정의 자치권 없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반대한다"며 제주도의회에 "안건을 부결시킨 후 도민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이들은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는 12월 17일자로 국가유공자 특별채용 최종 합격자 7명을 실무수습 발령했다.이번 특별채용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대상자 중 보훈청장의 추천을 받은 자다. 이들은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 11월 28일에 합격했다. 시설관리 9급 3명, 운전 9급 4명이 최종 합격했다.이들은 상하수도본부와 회계과 및 도로관리과에서 6개월 간의 실무수습을 거쳐 정규공무원으로 임용된다.행정시에 배치된 8명은 행정시장이 별도로 수습 발령할 예정이다. 제주시 운전 9급 6명, 서귀포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2년에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제주도의회와 의견조율에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다.제주도정은 6일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중에 주민투표와 의회 의결,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제출 등의 관련 절차를 모두 이행한 뒤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 이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이날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 나서 "지난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방향의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2
정의당 제주도당은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반대한다고 26일 공식 밝혔다.도당은 지난 24일 당원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발표한 '행정체제개편안'에 대한 논의를 갖고 입장을 정리했다.이날 당원토론회엔 김대원 제주도당위원장과 고은실 제주도의원을 비롯 20여 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신용인 제주대교수의 발제에 이어 당원들의 자발적 토론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토론회에 참석한 이들 중 행정시장 직선제를 찬성하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한 당원은 "행정시장 직선제가 되면 자동으로 기초자치단체가 부활
제주주민자치포럼 및 마을공화국제주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제주형 읍면동 자치안에 대한 공론화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14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행정시장직선제 권고안을 수용, 발표했다. 당시 원 지사는 이번 권고안 수용 결정에 대해 "제주도민의 자기결정 절차 착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제주주민자치포럼은 "원 지사의 이번 결정은 중앙정부까지 보장한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박탈하고 풀뿌리자치를 외면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행정체제개편 권고안을 수용키로 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3일 주재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을 존중해 전부 수용하겠다"고 말한 뒤, "행정체제에 관한 제주도민의 자기결정 절차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1월 23일에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그 해 6월 29일에 행정체제개편 최종 권고안을 원희룡 지사에게 제출하고 올해 9월 20일자로 활동을 마쳤다.행개위가 제출한 권고안의 핵심은 3가지다. ▲기초의회를 구성하지 않고
제2공항 건설 지역으로 성산읍이 지정되면서 성산읍 내 모든 토지는 지난 2015년 11월 15일부터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돼 왔다.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행정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자율적인 거래가 묶인 성산읍 내 토지거래 제한은 오는 14일에 만료된다.아직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는 만료되는 이 제도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 규정에 의거해 오는 2021년 11월 14일까지 3년 더 연장하기로 9일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체제개편 논의가 여전히 아직도 지지부진한 모양새다.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올해 7월께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연임하게 되면서 제11대 의회 개원에 발맞춰 도정-의회 간 상설정책협의회를 추진하고, 안건에 행정체제개편 논의를 포함하자고 먼저 제안을 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다.허나 지난 9월 20일에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면서 후속 대책이 나오질 않고 있다. 행개위는 지난해 6월에 '행정시장 직선제'와 제주를 '4개 구역'으로 조정하는 내용으로 '권고안'
민선 6기 제주도정에서 출범한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가 지난 20일 전원 사퇴의 길을 선택했다.행개위는 이날 오후 4시 30분에 회의를 개최하고 전원 사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6월 26일에 행정체제개편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1년 3개월만에 열린 자리다. 원래 이번 행개위의 임기는 내년 1월 31일까지로 아직 4개월여가 남았던 상태였다.행개위가 전원 사퇴를 선택한 이유는 명백하다.이미 앞서 두 차례나 자신들이 '권고안'을 마련해 제출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번은 아
지난 2007년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초의회가 사라진 제주도는 여전히 아직도 기초의회 부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강철남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을)은 4일 진행된 제36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행정체제개편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강철남 의원은 '오래된 미래'라는 인용구를 동원해 "과거의 방법에서도 미래를 올바르게 준비할 여지가 있다"며 "행정체제 개편의 문제를 과거의 교훈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강 의원은 제주의
녹색당은 지난 22일 "시장 인사권과 검증 권한, 모두 도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논평을 발표했다.이어 녹색당은 "인사청문회에서 밝혀진 것처럼 부적격 요인을 두루 갖춘 후보자들이 논란의 행정시장이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허울 좋은 공모제와 도의회 인사청문회의 부실이 낳은 이 결과는, 결국 도민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고 주장했다.녹색당은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두 후보의 적격성은 계속 의심됐다"며 "도민들을 투어리피케이션과 난개발로부터 보호해야 할 시장 후보가 앞장서서 타운하우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농민의 권익을 지켜
행정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인이 행정시장에 임명되는 첫 사례가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연출됐다.결과만 놓고보면 '협치' 인사라고 자랑할 법도 하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고희범, 양윤경 행정시장을 임명하면서 "협치 정신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을 섬기고, 도민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인사청문이 실시되기 이전, 고희범 제주시장이 내정됐을 때만 해도 "우리 당과는 전혀 상관 없다. 이번 건은 '협치'가 아니다"고 분명히 선긋기에 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자로 제주시장에 고희범, 서귀포시장에 양윤경을 각각 임명했다.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지난 20일 두 행정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모두 마치고 '적격'으로 판명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보고했다.김태석 의장이 원희룡 지사에게 이를 전달하면서 인사청문이 마무리된 지 만 하루만에 두 행정시장 예정자에게 임용장이 수여됐다.보통 인사청문보고서는 인사청문을 마무리한 후 3일 이내에 의장에게 보고된 후, 도지사에게 전달돼 왔으나 이번은 만
역시나 또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낱낱히 드러났지만 공백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는 논리로 '적격' 판정을 내려졌다.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20일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와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우선, 인사청문 특위는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평가에서 "행정경험이 전무하고 노형동 타운하우스 개발 과정과 농지취득 및 운영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허나 곧바로 특위는 "한겨례